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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구경을 마무리하고 어제 밤 기차로 퀘벡으로 넘어왔다.

 

오늘의 조식. 머핀과 이름 모를 빵이 나온다.

쥬스는 굳이 아침이 아니더라도 식당이 열려있으면 마실 수 있었다.

 

어제 렌즈액이 다 떨어져서 숙소 근처 약국에서 렌즈액을 샀다.

어디서 사야하는지 계속해서 검색했는데, 약국에서 다 살 수 있었다.

근데 이것만 사고 어제 오타와에서 걸린 감기로 감기약을 사야 했는데 잊고 넘어갔다.

 

몬트리올의 첫 여행지는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갔다.

이 성당은 북미에서 오래된 성당 중 하나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좀 분위기가 달라보였다.

 

내부도 들어가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 성당 안만 보면 유럽 어딘가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나도 간만에 관광같은 관광을 했다.

 

그 다음에 눈 덮이 구시가지를 둘러보았다.

특히 항구가 얼어붙은 것이 인상깊었다.

그렇게 둘러보는데 웬 아줌마가 날 부르더니 사진을 찍어달랬다.

그게 한 장이 될 줄 알았는데, 장소까지 이동하더니 열 몇 장을 찍었다.

 

사진 찍기에서 해방된 다음 구 시가지를 더 둘러보았다.

눈 덮인 경치가 몬트리올을 더 빛나게 해주었다.

물론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내 코는 고장나 있었다.

 

잊어버렸더 코감기 약을 샀다.

왼쪽 꺼는 한 알씩 먹는 비염약이고, 오른쪽 것은 코에다가 뿌리는 녀석이다.

확실히 약을 먹고 뿌리고 나니까 증상은 덜해졌다.

 

좀 쉬다가 밥을 먹으러 갔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공식 홈페이지에도 추천되어 있던 La Banquise를 갔다.

 

24시간 하는 푸틴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근데 알고봤더니 그 줄은 가서 먹는 줄이고, 테이크아웃 줄은 또 따로 있었다.

이왕 줄 선거 안에 들어가서 먹을까 했으나, 나 혼자고 자리도 없어 테이크아웃으로 옮겼다.

근데 카드는 안 된다고 되어있길래 다시 근처 ATM기 가서 돈을 뽑고 테이크아웃으로 줄섰다.

근데 카드로 결제하는 사람들이 있어, 내 차례가 되어서 물어보니 신용카드는 안 되고 직불카드만 된다고 했다.

그래서 뽑은 현금으로 사온 후 숙소에서 먹었다.

그란데 사이즈로 시켰는데 솔직히 조금 버거웠다. 다음엔 작은 걸로 먹어야지.

 

쓰다 보니 새해가 되었다. 새해엔 조금 더 나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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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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