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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짧은 휴가의 끝이다.

돌아가는 것이 아쉽지만 항상 끝이 있는 법인지라 마무리를 잘 하기로 했다.

 

 

제주도에서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마지막 음식인 몸국을 먹었다.

사실 먹어보니 내 취향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갔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다.

제주도는 아무 곳이나 찍으면 작품이 되는 것 같아 좋았다.

기다리면서 중간에 연예인들이 타고 다닐 법한 밴을 봤는데 진짜 연예인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이번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월정리 해변으로 갔다.

버스를 타고 갔는데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 건지 뭔가 썰렁했다.

칙칙한 콘크리트 건물 때문인지 더 그랬던 거 같다.

 

 

그러나 해변에 오니까 그 썰렁함은 한적함으로 바뀌었다.

사람들이 많았다면 경치를 제대로 즐기지 못 했겠지만,

그 바쁜 월요일 오전 덕분에 나는 오롯이 혼자서 구경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그냥 가기엔 아쉬워서 사진을 조금 더 찍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하고 싶은 것 중 하나인 바다보면서 멍때리기를 하고 와서 좋았다.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서 공항 시설을 둘러보는데 공항 뷰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회를 먹긴 했지만, 해산물을 많이 먹지 않아 마지막은 고등어구이 정식으로 먹었다.

사실 해산물을 별로 안 좋아하긴 하지만, 막상 혼자 살다보니 생선구이 같은 것이 먹기 힘들었다.

그래서 간만에 먹었는데 맛있게 먹었다.

담엔 갈치를 먹어야 겠단 생각도 들었다.

 

 

이 비행기를 마지막으로 이번 해에는 비행기를 탈 일이 없을 줄 알았으나, 

점점 사회에서 코로나로 인한 빗장을 풀면서 나도 해외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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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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