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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에서 리스본으로 가는 것도 비해기를 이용했다.

원래 이것도 육로로 가고 싶었지만, 10시간 정도 걸리고 한 번에 가지도 않아

그냥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으로 결정내렸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상 조르제 성이다. 이 곳 역시 로마 시대에 건축되고 내버려진 것을

무어인들이 재건하여 사용하다가 포르투갈 왕국에게 넘어간 것이라고 한다.

이 요새를 포르투갈이 탈환할 때의 전설로

어떤 기사가 자신을 희생시켜 성문을 닫히는 것을 막았다고 하는데,

그 기사의 이름이 이 성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 이름인 Martim Moniz라고 한다.


참고:

https://ko.wikipedia.org/wiki/%EC%83%81%EC%A1%B0%EB%A5%B4%EC%A6%88_%EC%84%B1



그 다음에 간 곳은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이다.

그냥 엘리베이터겠거니 생각했는데, 이거 탈려고 한 시간을 기다렸다.

거기에다가 내 앞에서 한 대가 고장나서 더 기다려야 했다.

올라가면 리스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건데, 한 번은 타볼만한데 다시 가면 안 탈 거 같다.



마지막은 코메르시우 광장이다.

이미 날이 어두워져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나름 느낌있었다.

이 광장은 바다랑 붙어 있어서 바닷물이 고인 듯한 웅덩이도 있었다.

저 엘리베이터만 아니면 좀 더 밝은 모습을 봤을 것인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마지막 사진은 숙소에서 체크인하고 마신 웰컴 드링크인 진지냐

맛이 정확하게 어땠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다시 먹어보고 싶은 맛이다.


솔직히 포르투갈은 스페인이랑 비슷하거나 묻힐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스페인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어딘가 조금 차분해 보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특히 상 조르제 성으로 오르는 골목길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사진이 날아간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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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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