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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리스본의 메인인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갔다.

빨리 구경하고 모로코로 가야되어서 개관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갔다.

그렇게 안 했으면 구경 못 할 뻔 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수도원이라 그런지 선선한 느낌을 주었다.

그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경북궁 같은데 가면 느낀다는 Cool한 느낌일려나.

놀라운 사실은 이 수도원은 1755년 리스본 대지진에도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을 빼면 멀쩡했다고 한다.


참고:

https://ko.wikipedia.org/wiki/%EC%A0%9C%EB%A1%9C%EB%8B%88%EB%AC%B4%EC%8A%A4_%EC%88%98%EB%8F%84%EC%9B%90


그리고 간 곳은 벨렘 탑이다. 애초에 표도 같이 팔아서 여기서는 그렇게까지 기다리진 않았다.

대서양 바닷물이 깨끗하게 느껴졌다. 시원하게 마음의 번뇌를 다 내려놓을 것 같지만......

아쉽게도 상황은 그렇지 못 했다.


구경을 빠르게 끝내고 다시 공항으로 부리나케 달려갔는데, 내 표에는 좌석 번호가 없었다.

뭔고하니 오버부킹 되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누가 포기하길 바랬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결국 비행기표 환불과 보상금을 받았는데,

그런 것보다 내 잘못이 아닌 항공사 때문에 이렇게 된 게 너무나도 화가 났다.

결국 다시 포르투갈에서 숙소를 찾아서 쉬어야 했다.

아 지금 이거 쓰는데도 화가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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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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