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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이 때 이제 어그적 되면서 졸라리 바쁘게 다카야마 호텔에서 신나게 출발하고 있어야 했지만,
애초에 여행계획을 잘못 세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오사카로 오면 비행기는 밤에 뜨니 오전에 조금 돌아다니자고 해서 책을 보다가 도테야키와 구시까스가 먹고 싶어서 신세카이로 갔습니다.
아직까지도 구시까스는 이름이 헷갈려서 검색했네요.
지하철타고 물어물어 가니 신세카이로 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연인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많은지 하트 모양에 자물쇠가 가득하더군요.



이 사진들은 신세카이가 예전에 어떤 모습을 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디서 본 것은 있는지 그걸 패러디한 거 같습니다. 로마였던가.
근데 면상 친구는 누군지 모르겠네요.

 

 윗짤만 보면 사람 많아 보이는데 제가 갔을 때는 그렇게 사람이 많진 않더군요.
아마 낮에 가서 그런가. 근데 작다보니 사람이 그렇게 많이 다닐 거 같진 않은 거 같습니다.
물론 전 못 봤으니 제가 맞는 말을 하진 않겠지요.
밑에 녀석은 뭐하는 녀석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간도 죽일 겸 해서 덴노지 공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 동상 표정보고 조금 놀랬네요.
어째 표정이 일본 납량 특집에 나와서 끼익끼익하고 움직이기 좋아보이는 동상입니다.
밤에 보면 공포스럽겠네요.


공원 자체는 이렇게 한가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왜가리로 추정되는, 여튼 강민에겐 오리로 보일 친구가 바위가 아닌 호스에 앉아 있는 것이 아쉽긴 하나 그거 말고는 딱히 아쉬운 것은 없네요.


그래도 저길 벗어나면 일본식 정원 분위기에서 벗어나 약간 유럽풍의 느낌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도테야키와 구시까스 먹을려고 갔던 음식점 맞은 편에는 이렇게 기원이 있었습니다.
저렇게 보니 우리나라 골목길이랑 다른 게 없어 보이더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기원을 직접 본 적이 없습니다만. 
 


이게 구시까스입니다.
소고기 튀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건 도테야끼입니다.
정확한 것은 모르겠는데. 그렇지만 쓸게 없어서 검색했습니다.
소의 힘줄을 된장 푼 국물에 끓인 것으로 설명되어있네요.
맛은 얼추 기억이 나는데 뭔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여튼 그렇게 몇 개 주워먹고 나갔습니다.
저기서 먹었는데, 저 놈도 그게 길려나?


마지막으로 기원도 한 번 더 보고 찍었습니다.


다시 난바로 돌아가서 거기 근처에 가장 큰 서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외국 나가서 한국 관련 책을 보니 저도 애국자가 되더군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어차피 가는 날인데 왜 그러한 느낌이 들었는지......


이렇게 한류 스타들 사진이 표지에 있는 잡지도 좀 있었습니다.
근데 저거 대충 읽으니 아예 한류 잡지가 따로 나오는 건가요?


원래 선물로 술 한 병 사갈려고 했으나 미리 원화로 환전해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환전도 잘 안 되는 땡전 처리를 위해 생전 이용할 이유가 없을 거라 생각했던 별다방에가서 이렇게 주워먹었네요.


이렇게 길고 길었던 일본 여행이 끝났습니다.

진짜 글올리면서 다시 추억을 생각해보니 일본을 한 번 더 갔다온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때는 그냥 지나쳤던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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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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