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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2005년에 간 이후로 안 갔었는데, 오랬만에 날짜도 맞춘 만큼 친구들이랑 같이 갔습니다.

저희가 갔을 땐 럭스형들이 이미 즐겁게 놀고 있더군요.

공연장 한 바퀴 돌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빨리 갔음 같이 도는 건데.

그리고 트랜스픽션, 역시 인디 출신답게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본밴드, 하긴 하는 것 같았는데 별로 흥이 안 나더군요.

뒤에서 슬램하는 형들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피아 나왔습니다.

피아, 부산 출신이기도 하지만 맴버 중 누군가가 저희 학교 부산동고!!!!!!!! 출신입니다.

그래서 전 선배님과 오붓한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다음 순서는 노브레인이였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정말 신나게 즐겁게 놀아주셨습니다.

그리고가 아마 일본밴드였습니다.

여자였는데 전 그거 말곤 별로 기억이 안 납니다.

유명하다던데 전 일본 애들은 아는 애가 거의 없고, 예쁘다는데 그냥 그걸로 끝인 거 같았습니다.

가끔 손만 흔들어주다가 멍만 때렸습니다.

YB, 다음 차례였습니다.

솔직히 원래 그닥 좋아하지도 않았고 주로 들고 나온 것이 발라드류만 들고 나와서 걱정을 좀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긴 락페스티벌이기에 역시나 락으로 승부하시더군요.

잘 놀았습니다만, 시간이 없어서 앵콜은 받지 못 하고 갔습니다.

제일 마지막이 Overkill이였습니다.

밖에 있을 땐 헤드라이너 노래 정도는 찾아서 듣고 하는데,

이번엔 군대에서 때려맞추기 식으로 나온 거다 보니 콘서트 와서 들었습니다.

역시 헤드라이너다보니 신나는 노래로 가더군요.

막 흥이 돋울려는 찰나에, 갑자기 가더군요.

뭐냐고 전 생각했지만, 바닷물이 들어와서 더 이상하면 감전된다고 하더군요.

뭔 개소리냐고 하면서 투덜투덜되었는데, 물이 많이 차긴 찼더군요.

안타깝지만 좀 어이없게 끝나버렸습니다.

뭐 이런 적이 한 번있는 것도 아니라서 괜찮습니다.

(Powerman 5000만 생각하면 골 아프죠. 실컷 온다고 좋아했는데 관광비자로 돈 벌려고 하다니.......)

여튼 몇 장 찍은 사진은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 부산락페스티벌에 바라는 점.

저 세금 잘 낼테니 헤드라이너들 좀 더 실력있는 애들로 데려오면 좋겠습니다.

어줍잖은 일본 애들 불러올 바에얀 걔들 돈 합쳐서 미국애나 유럽애 하나 더 부르면 좋겠습니다.

정 안 되면 걍 우리나라 애들 중에서도 빡시고 괜찮은 애들 많으니 걔들 부르시던가요.

그리고 쓰레기들 많이 보이던데, 거기 입장하는 사람들에게 재활용 봉투나 하나 줘서

거기 누어있는 빈 Pet병 님들 좀 다른 쓰레기 통으로 매장시켜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활용 봉투 버린 인간은 나갈 때 검사해서 다음 락페스티벌엔 참가 못 하게 하기!!!!!!

즐거운 무대였던 만큼 내년에도 더 즐거운 무대가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그 땐 머리 길어있을 거니 기대하십시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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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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