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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외여행을 간게 2011년 일본인데 거의 11년이 지났다.

그 이후로 많은 곳을 갔지만, 정작 제주도는 가보지를 못 했다. 아니 안 가본 게 맞았다.

다른 사람들은 20대에 여러번 갔다는데 나는 아직까지 한 번도 안 가본 이유는 

대외적으론 해외로 가고 싶었던 거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혼자 가기에는 뭔가 그런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출장으로 인한 리프레쉬 휴가를 받아서

그 휴가를 어떻게 쓸까하고 생각햇는데 마침 제주도를 안 가본 것이 기억났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주도를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제주도를 가본 친구들에게도 어디가 좋은지 많이 물어봤으나,

결국엔 하루에 한 곳만 가고 나머지는 먹는 걸로 퉁치차는 걸로 결론났다.

 

 

1월인데도 확실히 우리나라 남쪽이라 그런가 매우 따뜻했다.

사람들이 왜 제주도를 많이 가는지 알 수 있었다.

제주도에 온 만큼 옆에 보이던 돌하루방도 한 컷 찍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제주도로 가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했음을 증명하는 앱을 깔고 가는

매장마다 QR 코드를 찍어야만 했다.

 

아침 일찍 도착했다보니 곧장 숙소로 가지 않고 첫번째 목적지부터 갔다.

 

 

먼저 간 곳은 항몽유적지이다.

이 곳에서 삼별초가 마지막으로 원나라에 대항한 걸로 알고 있다.

뭐 결과는 알다시피 항전에도 불구하고 고려는 원나라의 간섭을 받았었다.

 

 

지금은 그냥 빈 공간으로 남아있지만, 약 750여년 전에는 삼별초가 몽골과의 최후의 항전을 치루었다.

그래서 그런지 웬지 모를 허무함과 망국의 한이 느껴졌다.

일단 저기 추모비에 가서 묵념부터 했다.

다음에 내부에 있는 전시실을 봤는데,

원래 여는 시간이 아니지만 직원분이 일찍 온 나를 배려해주셔서 관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어느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을 온 듯 했다.

그 때는 그저 그러러니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예전 놀토 시절도 아닌데 토요일에 학교에서 불렀다는 게 의아하긴 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 중 하나인 고기국수를 먹어보았다.

이름만 보면 일본의 돈코츠 라멘과 비슷할 거 같았는데, 막상 먹어보면 조금 달랐던 거 같다.

이제와서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고기국수가 돈코츠 라멘보다 덜 묵직했던 거 같다.

뭐 여튼 맛있다는 건 변함이 없었다.

 

그 다음에도 시간이 남아 어느 카페에 가서 잠시 있었다.

그 때는 몰랐는데 와서 보니까 스터디카페였는데, 난생 처음으로 그런 곳도 가봐서 조금 신기했다.

거기서 시간을 조금 죽은 다음 숙소로 가서 체크인 후 쉬었다가 

 

 

저녁이 되자 간 곳은 동문 야시장이다.

확실히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많았는데, 사람들 생각은 다 비슷했는지 줄도 긴 곳도 많이 있었다.

 

 

일단 시장에서 먹은 건 스카치에그라는 거랑 탕후루였다.

뭐 맛이야 말 안 해도 알만한 맛이니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 탕후루는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맛은 있으나 그렇다고 많이 먹다가는 건강을 해칠듯한 느낌이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전복계란말이김밥과 흑돼지구이를 가져왔다.

그리고 제주도인만큼 한라산 소주랑 감귤 주스도 가져와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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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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