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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23년이 갔고 2024년이 되었다.

 

https://youtu.be/lB5-VC3eF9w?si=-JgjRHzFqWTGVm5x

 

사마르칸트는 불꽃놀이가 한창이었다.

나도 옥상에 가서 보고 있었는데, 종업원이 오더니 Happy New Year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You, too라고 말했다.

 

충분히 불꽃놀이 구경을 하고 어제 사온 맥주를 마셨다.

여행지에서 오늘의 목표를 끝내고 마시는 맥주만큼 맛있는 것도 없었다.

 

 

그리고 다시 자고 일어나서아침을 먹었다.

이번에는 유독 달달한 친구들을 많이 집었다.

어제 저녁을 간단한 빵으로 때웠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기차 시간까지는 아직 많이 남아서 다시 레기스탄으로 갔다.

밤에 보았던 광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밤에 보았던 곳이 무대같은 느낌이었다면, 낮은 본연의 목적인 사원, 대학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구르 아미르도 다시 가보았다.

여기는 다시 들어가볼까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 내 짐을 어디다가 둘 수 없어서 건물 외관을 다시 본 걸로 만족했다.

 

 

확실히 밤과 낮의 사마르칸트는 달랐던 것 같다.

밤엔 솔직히 으스스한 곳도 낮에 보니 그냥 평범한 공원이었다.

그 와중에 독재자 동상은 여기에도 있었다.

 

 

그래도 너무 할 게 없어서 그냥 역으로 가서 시간이나 뻐기고 있자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다시 우즈벡 기차 앱을 켜서 보았는데

원래 내가 타야하는 기차보다 이른 시간에 아프로시욥 기차가 있었다.

그래서 그걸 예약하고 원래 내 기차표는 취소했다.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시 못 탈 줄 알았던 아프로시욥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빵과 커피를 받아서 먹을 수 있었다.

 

근데 루시를 부하라에서 사마르칸트로 갈 때 본 게 아니라 여기서 봤었나?

지금 보니 왠지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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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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