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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상황이 상황인지라 시험 치러 가지 않고 집에가서 군복 가지러 가는 생각도 했지만 별 다른 일은 오늘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그래서 토익을 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따로 나와서 시험을 친 것이 워드2급이었던가, 그거 치러 갔을 때 이후론 없네요.
처음 치는 것이다보니 어리버리 많이 깠습니다. 그 날 따라 학교 앞에 진을 치던 택시도 없고해서 한참 내려가서 탔네요.
근데 기사 아저씨도 중학교를 햇갈려서 다른 곳에 내릴 뻔하고,
다행히도 왔지만 하필 학교가 2개 붙어있어서 다른 학교에 가서 내 이름이 없어서 당황했네요.
그리고 급하다보니 문 앞에 좌석표도 안 보고 아무 곳에나 앉았다가 다시 제 자리 찾아갔네요.
여튼 시험보다 시험 치기 위해 고사장 가서 앉는 것이 더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아, 물론 토익도 노닥거리면서 하는 거랑 실제 고사장에서 하는 것과는 다르더군요.
노닥거리면서 할 때는 시간이 남아돌던데, 고사장에선 하마터면 다 못 풀 뻔 했습니다.
여튼 점수 좀 잘 나와서 특별학점 받아먹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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