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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두브로...가 아닌 자그레브로 갔다.

처음 생각으로는 조금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리로 간 것인데,

막상 와보니까 시간이 너무 늦었다.

그냥 공항에서 밤샐까 하다가 이미 숙소도 예약했기 때문에 거기가서 잠만 자고 가기로 했다.

같이 타는 부부가 있어서 버스표는 어디서 사냐고 물어보니 기사한테서 사면 된다고 했다.

그거 몰랐다면 또 삽질했을 듯.


다행히도 빨래는 여기에서 직접 맡아서 해준다고 하길래 맡기고 잠을 잘 수 있었다.

카운터에서는 무료로 호스텔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자그레브 워킹 투어도 해준다던데,

아쉽게도 나는 자고만 나와야 하서 함께 하지는 못할 거라고 했다.

내 방에 가서 룸메이트들이 어디서 왔는지 얘기를 나누었는데,

멕시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등등 여러 곳에서 왔더라.


그렇게 시끌시끌한 밤을 보내고 다시 공항으로 갔다.

연착이 있었지만 1시간 정도 타고나니 도착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에서 두브로브니크 시내를 보면서 사진을 찍엇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필레게이트에서 내려야 하는데 지나쳐서 시내버스를 두 번 타고 숙소 근처로 갔다.

거기에다가 내리고 나니까 비가 와서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도 도착하니까 집주인이 나를 반겨서 대충 체크인을 하고

마무리하자마자 씻고 난 후 다시 아까 갔던 시내로 내려갔다.

막상 걸어서 가보니까 별로 멀지는 않았다.



시내로 가는 계단으로 내려가기 전에 사진 한장 찍었다.

멀리 보이는 지중해가 내 마음도 시원하게 해준다.



내려와서 좀 더 돌아보니까 어느 새 저녁이 되었다.

저녁이 되니까 경치가 한결 더 멋있어졌다. 그래서 열심히 찍었던 것 같다.

물론 조금 어두워져서 슬슬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돌아가기 전에 필레 문을 한 장 찍고 왔다.

두브로브니크 여행 중심은 여기를 기점으로 생각하면 될 거 같다.



저녁으로 먹을 빵 사진.

뭐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



마지막은 숙소에 올라와서 다시 찍은 두브로브니크 야경으로 두브로브니크 1회차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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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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