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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양 밀란 더비, 인테르나치오날레와 AC 밀란과의 일전이 있었습니다.

전통의 라이벌이란 것 말고도, 1위와 2위의 경기라는 것에서도 주목할 만 했습니다.

특히나 밀란이 폭설로 인하여 한 경기를 덜 치룬 시점에서 더비를 포함한 두 경기를 잡으면 인테르와 동률이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밀란은 최근에 유벤투스를 원정에서 3:0으로 꺾고(예전같으면 와!!!!!!!가 나와야 정상이지만 요즘 유베의 경기력을 보면...... 인테르는 왜 진거지.) 인테르가 낑낑대면서 이긴 시에나 전도 처바르면서 이겼습니다.

반면 인테르는 시에나를 극장으로 이기고(사무엘 형의 역전골!), 승격팀 바리를 또 극장 모드를 발휘하여 간신히 비겼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밀란이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이거 볼려고 일찍 자고 했지만, 역시나 새벽엔 잠을 자고 있어야 되더군요.(야간 알바는 어떻게 하는 거지......)

다행히도 역습상황에서의 밀리토의 골을 봤습니다만, 잠깐 쓰러지고 나니 스네이더가 사라졌더군요.

여튼 후반전에는 제대로 봤습니다.

한 명이 없다보니 밀란이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배컴의 크로스는 그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해설진이 지적하신 바와 같이 중앙에서의 공격이 없다는 것이 인테르 입장에서는 조금 더 수월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 밀란 입장에선 중앙에서 풀어줄만한 자원이 없었으니 그러러니 합니다.

인테르도 간간히 역습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역습상황시 얻어낸 프리킥으로 판데프가 골을 넣었습니다.

마지막에 루시우마저 핸들링 반칙으로 퇴장 당하고 호나우딩요의 페널티 킥이 있었지만 세자르가 이를 잘 막아내면서 마지막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실점 위기를 세자르의 선방으로 막아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경기는 2:0, 전반기 4:0 대승에 이어 이번에도 인테르가 밀란 더비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선취골을 넣은 밀리토



두번째 골을 넣은 판데프



오늘의 MVP로 볼 수 있는 줄리우 세자르

여튼 이긴 것은 좋지만, 공수의 핵인 루시우와 스네이더가 퇴장으로 볼 수 없다니 조금 걱정이 됩니다.

밀란 역시 유벤투스를 역전승으로 이긴 상승세의 로마와 붙으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인테르는 계속해서 승리해서 스쿠데토 5연패랑 챔스 좀 먹고,

밀란은......

알아서 잘 하겠지요.(내가 밀란 팬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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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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