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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전통강호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일본 등의 부진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말 안 해도 아시다시피 광래형의 위엄으로 3차예선에서 똥줄을 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젠 아무나 앉혀도 아시아 예선을 좆바르지는 못 하게 되었네요.

이웃동네도 사정은 마찬가지인 것이 나름 힘들다는 국가(북한, 우즈베키스탄)와 있었지만
그래도 그 동네 특성상 운빨로 1등 정도는 예상했는데 2등이라니 그것도 놀랍긴 합니다.
보진 못 해서 평가를 내리긴 힘듭니다만 마지막 경기는 그들에게 동기부여가 안 되서가 아닐런지.

아라비아 반도 쪽은 서서히 강호들의 위치가 바뀌고 있다고 봅니다.
뭐 전통적인 강호 이라크는 올라갔습니다만,
항상 우리에게 모래덮밥을 선사했던 사우디가 탈락했습니다.
이는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닌게,
이미 그들은 아시안컵에서 더 이상 예전방식으로 하면 뒤쳐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버리지 못 했는지
오만과의 두 경기에서 무, 타이 원정에서 무,
조에서 가장 위협적인 상대였던 오스트레일리아에게 내리 패배하면서
이젠 니들 방식으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우리 조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와 함께한 중동 강호였던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가 아닌
레바논이 올라온 것도 주목할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발목도 잠깐 잡아왔으니 이제 레바논이
위의 중동 세 나라들의 위치를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도 이전의 최종예선 승점 셔틀에서 벗어나
이제는 월드컵 첫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고도 생각됩니다.
극동의 양강에게는 굴욕적인 일이지만, 그들은 이들과의 경기에서 1.5군을 뽑아서 나왔고
그 중 하나는 해외파를 총출동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패배를 당했으니까요.
(앞에도 말했지만, 정신적인 문제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아니면 원래 이정도인데 광래가 병신인가.)

그나저나 데야가는 이제 이란으로 뛰나보네요.
이란은 어째 3무가 있어 불안불안해 보입니다만 여전히 저력은 있는 팀이니 조심해야겠지요.
그런데 이제는 우즈베키스탄이나 오스트레일리아도 그러한 모습을 보이니 다른 대책도 있을런지.

그외 요르단과 카타르도 올라왔습니다만, 요르단은 전부터 아라비아에서 서서히 두각을 보였고
실질적으로 발목을 잡을만한 팀이 없었기에 특별히 할 말은 없고,
카타르는 놀라운 무재배 능력으로 올라왔습니다.
사실 점수만 보면 인도네시아 원정도 비길뻔했네요.
저거 비겼다면 국기 모양 비슷한 바레인이 올라갔을 건데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론 카타르는 뭔 꼼수를 또 부릴 거 같아서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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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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