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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이런 거 만드는 게 유행이라고 해서 나도 동참하기 위해 한 번 만들어봄

 

기준은 볼거리 2, 교통의 편리함 2, 여행 자체의 난이도 2, 내 사심 4 정도로 해서 뽑아봤다.

그리고 티어 내에서는 순위를 따로 매기지 않았다. 따라서 같다고 보면 된다.

어디까지나 티어 내 순서는 내가 갔다온 순이다. (23/10/1)

 

원래 이 틀에 D랑 F도 있었는데, 아직까진 나에겐 그 정도 등급으로 내려갈만한 곳은 없었다.

적어도 뭔 큰 사기를 당하던가 정도여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적은 없었다.

 

이번에 우즈벡 간 것도 추가했다. (24/03/03)

 

 

1. C등급

 

1 슬로바키아 빈에서 브라티슬라바를 갔는데 성 말고는 뭐가 없었다.
2 세르비아 20년 전에도 NATO에 맞은 덕분인지 그다지 발전되어 있지 않았다. 
특히 내 기억에 남았던 건 큰 버스 터미널임에도 불구하고 두루마리 휴지를 몇 칸씩 떼서 팔고 있는 거였다.
3 리히텐슈타인 작은 나라라 그런지 여기에 왔다고 찍어준 도장이 제일 설렜던 거였다.
4 벨기에 그나마 땅이 넓은 곳인데 이 곳 자체에 랜드마크라고 할만한 건 없다.
그냥 소도시들을 둘러보는 느낌으로 가면 좋을 듯 하다.
이거는 내가 처음 간 이후로 3번이나 출장으로 가서 안다.
5 룩셈부르크 벨기에랑 비슷한데 더 작은 곳이다.
사실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는 곳인데 우리나라에선 크라잉넛 노래로 더 유명할 것 같다.
6 모나코 카지노로 유명한 곳인데 카지노 자체가 생각보다 조용한 느낌이었다.
물론 바닷가도 있는데 그건 옆의 니스가 더 낫다.
7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만 갔는데 아스타나는 계획 도시라서 뭐 볼 건 없었다.
다음에 다른 곳을 가게 된다면 순위가 오를 것이다.
8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갔는데 두바이도 역사가 오래된 곳이 아니라서 크게 볼 건 없었다.
그래도 부르즈 할리파 정도는 구경할만한 것 같다.

 

 

2. B등급

 

1 홍콩 홍콩 자체는 쇼핑으로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긴했다.
돈없는 대학생 때 가서 사지는 못 했지만 대신 많이 먹었다.
2 마카오 볼거는 홍콩보다 마카오 쪽이 더 많았다. 다만 카지노가 제일 유명하다보니 거기에 밀렸을 뿐이다.
3 라트비아 경유를 목적으로 와서 반나절 있다가 간 곳인데 분위기가 좋았다. 블랙헤드의 집이란 곳은 아직도 생각난다.
4 바티칸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나 성당 구경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5 네덜란드 베넬룩스 3국 중에서는 그래도 네덜란드가 더 낫긴 했다.
근데 이건 암스테르담이 그렇고 나머지는 비슷한 거 같다.
6 스웨덴 여기도 말뫼만 몇 시간 안 되서 있었기 때문에 다음에 다른 곳을 가게 되면 순위가 더 오를 것이다.

 

 

3. A등급

 

1 대한민국 우리나라를 여기 넣는다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일본이나 중국과 비교해봐도 다른 느낌이라는 걸 외국인들도 알 수 있지 않을까?
2 일본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간 곳인데 그 때도 1회차 미션 느낌으로 간 건데 지금은 튜토리얼 정도 될 거 같다.
다만 요즘에는 그네들이 밀어내는데 굳이가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든다.
3 영국 국기대로 잉글랜드만 갔는데 런던만으로도 A는 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세븐 시스터즈도 영국하면 생각나는 대도시가 아닌 자연 환경으로도 빼어남을 보여줬다.
4 중국 일만 하러 갔다가 베이징으로 여행을 갔는데 자금성이 진짜 멋있었다.
다만 기존에 업무로 비자를 받은 거라 개인이 비자를 받는 거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5 폴란드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볼 거 많은 여행지와는 조금 거리가 멀지 모른다.
그렇지만 아우슈비츠 구경을 해보는 것으로 인간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지 보는 것도 좋았다.
6 체코 프라하만 갔는데 혼자서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에 좋았다.
근데 좀 무난무난해서 테마파크 느낌이기도 했다.
7 오스트리아 배낭여행 때 빈을 갔는데 박물관과 궁전이 아름다웠다.
그리고 5년 뒤에 잘츠부르크도 갔는데 여기도 풍경이 아름다웠다.
8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는 좀 썰렁했는데, 블레드의 호수는 그림 같은 느낌이었다.
9 스위스 알프스 산동네만으로 먹어준다. 대신 우리 돈도 신나게 먹어준다.
10 독일 여기저기 흩어진 도시들이 아름다웠다. 내 1픽은 드레스덴이다.
11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특이한 건물들,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등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것들이 많았다.
12 포르투갈 여기는 세련된 느낌은 없었는데 그런 게 정감이 가서 좋았다.
13 필리핀 보라카이 구경하러 갔는데 솔직히 가는 거는 뭐 이렇게까지 가나 싶었다.
 하지만 그 고생을 하면서 본 경치는 그럴 만도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14 미국 뉴욕만으로도 A는 된다. 하지만 내가 가본 나머지 도시 (필라델피아, 워싱턴) 등은 좀 심심했다.
서부 쪽을 가보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긴 하다.
15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 퀘벡으로 갔는데 몬트리올과 퀘벡이 진짜 아름다웠다.
16 덴마크 스웨덴보다 순위가 높은 건 조금 더 구경을 많이할 시간이 있어서다.
그래도 코펜하겐 분위기는 좋았기 때문에 A로 놓았다.
17 베트남 최근에 간 곳인데 자연 경관과 역사적인 건물들 및 사건들 어디하나 빠지지 않았다.
이렇게 적고보니까 조금 더 위로 가도 될 거 같긴 한데, 교통이 조금 불편했다.
18 우즈베키스탄 티무르 제국의 유적들을 볼 수 있었다. 도시 별로는 먼 곳도 있지만, 도시 내에서는 대부분 한 곳에 집중되어 있어 교통도 좀 편했다.

 

 

4. S등급

 

1 타이완 배낭여행 난이도로도 최하고 그럼에도 일본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S로 했다.
2 러시아 두 번 갔는데 블라디보스토크는 그냥 군항이라 동아시아 내에 다른 느낌을 받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두 번째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구경하러 갔다.
 보는 순간 왜 러시아가 전쟁 전까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였는지 알 수 있었다.
2월에 가서 춥긴 했지만, 눈과 어우러진 도시 풍경이 내 맘에 쏙 들었다.
3 헝가리 솔직히 하루만 가서 이렇게 잡는 게 맞나 싶다.
하지만 부다페스트는 다른 곳과는 묘하게 다른 느낌이라 가볼 수 있다면 가는 걸 추천한다.
4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를 생각해서 이 순위로 놓았다.
여기에서 꼭 해봐야하는 성벽 투어를 안 하고 넘어갈뻔 했는데 안 했으면 정말로 후회했을 것이다.
5 이탈리아 로마만으로도 S인데 피렌체, 폼페이, 밀라노 등으로도 꿇리지는 않는다.
남부 쪽은 못 가봤는데 그 쪽도 가보고 싶다.
6 프랑스 여기도 역시 파리가 있어 이미 S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니스 바닷가도 이 순위를 뒷받침하고 있다.
7 터키 이스탄불만 갔지만 동서양이 만나는 신기한 분위기가 이 순위로 놓기엔 충분했다.
8 이집트 인류 최초의 문명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으로 S로 놓을 수 밖에 없었다.

 

 

평에도 썼지만 과소평가한 곳도 있고, 어쩌면 과대평가한 곳도 있어서 나중에 순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 정도로 놓고 싶다.

다음에는 안 가본 곳들 중에서 순위를 매겨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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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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