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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경기. 한일전이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렸습니다.
애초에 이 경기가 꼭 지금 해야하나? 일본과 해서 뭐가 남느냐는 평이 지배적이였지만(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결국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포메이션에서부터 알겠지만 한국은 부상에서 막 회복한 박주영 선수와 이운재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다 1군으로 출전하였고,
일본도 지구 내 1군을 차출하여 경기에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초반부터 한국은 일본을 압도해나갔습니다.
그 결과 5분만에 박지성 선수가 오른쪽에서 공을 뺏은 후 돌파를 한 후 슛팅한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었습니다.
일본도 11분 이청용 선수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 프리킥으로 크로스를 시도하였으나 수비에 막혔고
이를 다시 슛팅으로 연결하였으나 우주개발에 또 한 번 기여했습니다.
한국도 13분에 기성용 선수의 왼쪽에서 찬 코너킥을 김정우 선수가 헤딩하였으나 골대를 빗나갔습니다.
이어 16분에도 왼쪽에서 프리킥을 시도하였으나 수비에 막혔습니다.
일본도 20분에 역습상황을 맞이하고 슛까지 하였으나 골문과는 거리가 먼 곳으로 갔습니다.
전반 20분까지는 한국이 압도해나갔으나, 중반 이후부터는 일본이 점유율을 올리면서 공격을 해나갑니다.
그러나 한국의 수비에 패스가 막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3분에 일본이 수비를 뚫어내는 패스를 하였으나 이를 정성룡 골키퍼가 잡아냈습니다.
한국도 34분에 오른쪽 중앙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기성용 선수가 슛팅해봤으나 골대를 넘깁니다.
40분에 일본이 한국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문전 혼전 중에 슛팅까지 연결하였으나 정성룡 골키퍼 중앙으로 가는 약한 슛팅이였습니다.
전반전만을 보고 얘기하자면, 여기가 일본의 홈인지 한국의 홈인지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일본이 그토록 내세우는 패스 플레이는 한국에 수비에 막혀 계속 끊겼고, 상대적으로 한국의 역습에 빌빌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후반전에 이근호와 염기훈을 빼고 김남일과 박주영을 투입하면서, 한국은 본격적으로 1군으로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55분 박지성과 이청요이 수비를 뚫어내는 패스를 하였으나 나라자키 골키퍼가 잡아냈습니다.
60분에는일본의 오카자키 선수가 수비 진영에서 온 깊숙한 패스를 이어 받았으나 이를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62분에는 혼다 선수가 중앙에서 슛팅을 하였지만 우주개발에 돌입하였습니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일본은 모리모토 선수가 나카무라 슌스케를 대신하여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66분 한국도 차두리를 빼고 오범석 선수가 들어갑니다.
69분에는 이영표 선수가 크로스를 날렸으나 문전 혼전 중에 이를 마무리 짓지 못 합니다.
더더욱 급해졌는지 일본은 혼다를 빼고 나카무라 겐코를 투입합니다.
76분 일본의 크로스에 한국의 수비가 무너질 뻔 하였으나 다행스럽게도 슛팅으로 이어지진 못 하고 걷어냅니다.
그리고 한국은 박지성과 기성용을 빼고 이승렬과 김보경이 투입됩니다.
77분에는 이승렬이 돌파한 볼을 수비가 걷어내자 이를 김남일 선수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나라자키 골키퍼가 막아냅니다.
이에 일본도 엔도를 빼고 고마도를 투입합니다.
85분에는 다시 한국이 중앙에서 박주영의 패스가 이승렬에게 연결되면서 슈팅까지 해봤으나 나라자키 골키퍼의 앞으로 갑니다.
일본은 오쿠보 대신 야노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위해 노력을 합니다.
88분에는 일본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날렸으나 정성룡 골키퍼가 잘 막아냈습니다.
한국도 반격을 합니다. 89분에 김보경 선수의 패스를 받은박주영 선수가 1:1 찬스를 맞이하였으나
나라자키 골키퍼에게 걸리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냅니다. 그리고 이를 본인이 직접 성공시키면서 2:0으로 달아납니다.
결국 2:0으로 한국의 승리로 끝나면서 한국을 잡아내면서 출정식 분위기를 업시키겠다는 일본의 꿈은 '아, 시발 쿰'으로 끝나게 됩니다.
역시 일본이 우승하려면 사카모토와 츠바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입니다.
그렇지만 한국도 후반전 원톱으로 나섰을 때에 원톱인 박주영 선수에게 제대로 공이 투입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 가지 숙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정줄을 놓은 수비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남은 기간동안 보완하면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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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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