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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성산 일출봉을 가기로 했다.

처음 들었을 땐 한라산 생각에 산봉우리인가 싶었는데 그 정도로 높은 곳은 아니였다.

그래서 온 김에 이 곳은 가봐야 하지 않겠나는 생각이 들어 이번 첫 제주도 여행 목적지 중 하나로 골랐다.

 

 

내 숙소는 제주시에 있어서 한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니까 일출봉 근처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여기서 봤을 때는 금방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조금 많이 걸어가야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정상까지 갔다.

표는 5000원이었는데 그 동안 해외에서 어떤 장소로 들어가기 위해 구매한 표값들을 생각해보면 싼 편이었던 것 같다.

 

 

높이가 182m라서 크게 어렵지 않게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이 좀 가파렀던 거 같다.

그렇지만 못 갈 정도는 아니라서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확실히 높은 곳에서 바라다보면 시야를 가로막는 것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이번에는 밑에도 바다가 있다보니 시원함은 더 배가 되었다.

그리고 해변을 따라 줄 서 있는 건물들도 그렇게 많지 않고 낮은 편이라서 말 그대로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그냥 가기에는 아쉬워서 정상을 찍고 내려오면서도 간간히 사진을 찍었다.

 

 

내려와서도 그냥 가기 아쉬워서 바닷가로 가서 경치를 감상했다.

어찌나 아름다웠는지 사진도 많이 찍었다.

 

 

성산 일출봉 구경을 끝낸 다음엔 배가 고파져서 근처 맛집을 찾았다.

저기에서 해물라면을 먹었는데, 예상보다 해물이 많아서 맛있게 먹었다.

 

 

그다음에 다시 돌아갈려고 하는데 연돈이 눈에 띄였다.

애초에 본점은 장난아니게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생각도 안 했는데

여기에 그나마 분점이 있어서 한 번 볼카츠를 먹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거의 주문한지 20분만에 받아서 먹을 수 있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거 먹을려고 이렇게까지 기다리는 게 맞나 싶었다.

물론 그렇다고 맛이 없었다는 건 당연히 아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있다가 동문시장으로 가서 회랑 귤, 오메기떡을 샀다.

회랑 귤은 그래도 제주도니까 당연히 먹어보잔 생각으로 산 거니까 넘어가고, 

오메기떡이라는 것을 처음 먹어봤는데 이것도 맛있게 먹었다.

대부분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보였는데 나는 어차피 줄 사람도 없으니 내 뱃속에 다 넣었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제주도를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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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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