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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갔다.

원래 여기도 기차 타고 갈려고 헀으나 프랑스 땅덩어리가 워낙 넓어서

예상시간이 10시간 넘게 걸리더라.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갔다.


간 김에 면세점도 있으니 어머니 선물로 지갑 하나 샀다.

보이는 게 없어서 그나마 이름 들어본 살바토레 페라가모 걸로 샀는데, 그래도 비싸긴 비쌌다.

그런데 나는 EU 지역 내로 가는 거라면서 세금이 붙는다고 했다.

대신 EU 지역을 벗어나기 전에 환급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근데 점원도 잘 모르는지 터키에서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까 터키는 EU에 가입된 게 아니라서 받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 EU 국가인 포르투갈에서 받으러 갔다.



이지젯 비행기를 타고 갔다. 그런데 찍을 때는 몰랐는데 광고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다.

그것보다 비행기 시트에서 광고 같은 거 잘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ㅋㅋㅋ


숙소까지 오는데는 성공했는데, 숙소에서 10유로 보증금 아니면 여권을 맡기라고 했다.

돈 빼는 게 싫어서 여권으로 할 까 하다가, 여권 없으면 불안해서 그냥 돈 뽑으러 갔다.

그런데 이 동네는 ATM 수수료를 %로 떼가더라. 그래서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바르셀로나에 처음 왔을 때는 비가 오고 있었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멘탈 깨진 것도 있고 해서 숙소에서 쉬었다.

그러고보면 이 때까지 주구장창 돌아다니긴 했었다.


숙소에서 나도 쉬려는데 2층 침대이 아랫칸 사람이 나한테 뭐라고 얘기하는 거다.

그래서 손짓발짓 다 하면서 들어보니 문으로 들어오는 빛을 가려달라는 거다.

근데 그걸 왜 내 옷가지로 할려고? 결국 자기 것으로 하긴 하더라.



이거는 베일리스란 아일랜드 술. 로비에서 밍기적거리고 있으니까 콜롬비아 친구가 한 잔 줬다.

달달한 게 깔루아 같은 느낌이었다.


방에서 쉬고 있으니까 슬슬 클럽을 즐기러 가는 사람들이 나왔다.

그 중에서 나한테도 너도 안 가냐고 물어봤는데,

솔직히 나는 돈도 돈이지만 놀 자신이 없어 안 갔다.

그래서 이 날은 잠깐 재충전하고 나머지 여행도 무사히 마무리하자는 생각으로 푹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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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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