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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조류 체력인지라 다 보자마자 올려먹었어야 했지만, 종료 휘슬과 함께 뇌를 꺼버렸네요.

1. 루빈 카잔 vs 바르셀로나

재수 없었음 바르셀로나가 또 한 번 루빈 카잔에게 덜미를 잡힐 뻔 하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볼 점유율 선점을 앞새우면서 루빈 카잔을 압도할려고 했으나, 루빈 카잔은 전년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미 바르셀로나를 어떻게 잡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10백으로 나서면서 역습으로 하프라인 끝까지 올라온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위협했습니다.
그리하여 루빈 카잔이 페널티 킥을 얻어내면서 1:0으로 앞서갔지만, 바르셀로나도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이를 성공시키면서 결국 1:1로 비겼습니다.
작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는 이러한 10백을 뚫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뚫어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수비가 저렇게까지 틀어박혀 있다며 중거리 슛으로 수비를 끌어내는 플레이를 하는 것도 좋은데 워낙 패스만 중구장창 하다보니 
결국 선수들의 이름값에 미치지 못 하는 결과를 또 만들어 내고야 말았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번이 저번의 충격적인 패배와 같이 바르셀로나의 홈이 아닌 루빈 카잔의 홈이었습니다만, 타꼬야끼씨가 선수만 사서 해결할려고 하지 말고 전술을 어느 정도 바꿔 먹어야 할 거 같습니다.

2. 인테르 vs 브레멘

재작년인가에 한 번 만났던 거 같은데 이번에도 인테르와 브레멘이 만났습니다.
전반에 브레멘의 기습 중거리 슛이 골문을 비운 세자르 골키퍼를 넘기며 들어가는 듯 하였지만 루시우가 잘 쳐리하면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에투와 스네이더가 브레멘을 수비진을 교란시키면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쥐세페 메이차서 에투 선수가 헤트트릭을 하면서 빼어난 활약을 하였습니다.
그 동안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수비적인 임무를 맡으면서 예전과 같은 득점력을 보여주지 않아 먹튀된 것이 아니나며 논란이 있었지만,
밀리토의 부상과 베니테스 감독 하에서 전술적 역할이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변경되면서 오늘과 같은 경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어쨌든 이로 인해 베니테스 감독도 잠깐 숨 좀 돌릴 수가 있겠네요.
저는 오늘 쿠팅요를 처음 봤는데 쿠팅요도 뭔가 기대할 구석이 있게 만들었습니다.

3. 맨유 vs 발렌시아

박지성 선수 선발 출전에 맨유의 조에서 가장 주목이 가는 경기 임에는 틀림없지만, 하필 인테르와 경기를 같이 해서 제대로 보지를 못 하였습니다.
어쨌거나 다비드 형제를 눈물을 머금고 내주었다고 하더라도 발렌시아는 발렌시아였기에 메스티야에서 무승부를 예상했지만,
교체로 들어온 에르난데스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맨유가 메스티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발렌시아로서는 솔다도가 놓친 기회들이 매우 아쉬울 것으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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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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