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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쯤에 네이버에서 이런 기사를 봤다.


나 역시 목표가 배낭여행으로 세계여행하는 것이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첫걸음을 일본 여행으로 잡았으므로 당연히 관심이 갔다.
그렇지만 이 기사는 올인식 세계여행 말고는 다른 설명이 부족하였다.
이 기사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일단 나같은 학생에게 1억이 있을리가 없으며, 벌어서 생긴다고 한들 그 때는 또 가정이 있다.
저 기사에선 아버지가 아이들을 설득하여 여행을 갔다고 했지만, 나는 그게 좀 무책임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조금이라도 못 배우면 도태당하기 쉬운 나라에서 초중고 과정을 이수해야할 기간에 여행을 간다는 것은 
어찌 되었건 동년배보다 사회에 늦게 나가게 된다는 것이고, 중간에 학업을 쉬는 만큼 이를 따라잡는 것도 어려운 일일 것이다.

물론 여행으로 남길 수 있는 지식이 책으로 얻는 지식과는 다르기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가장이 존경스럽지만, 
내가 생각한 여행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되기는 하다.
일단 나는 현재 학생일 때는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여서 그 돈으로 여행을 가려고 한다.
당연히 방학 때 하는 아르바이트에는 한계가 있기에 예산이 빡빡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내 여행의 주목적은 쇼핑이나 편안함이 아니라 경험이므로 그에 대한 것은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리고 어쨌든 방학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학업에는 최소한 영향을 덜 받게 되는 것에 만족한다.

그렇지만 이미 내 인생에 남은 방학이라고 해봐야 지금 쉬고 있는 것을 쳐서 4개 밖에 안 남았고,
중동이나 남미를 여행하려면 단기간으로는 충분하지 못할 것이다.
그 때가 되면은 나도 몇 개월 정도 쉬는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시작하는 여행 초보자로서 주제넘을지 모르겠지만, 갈 수 있을 때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예산과 시간의 한도 내에서 가야 갔다온 걸 후회하거나 안 갔다온 걸 우회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늙기 전에 배낭을 매고 여행을 준비하던가, 아니면 늙어서 편안하게 여행을 가던가는 결국 각자의 자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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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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