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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어이없게 목적지에 못 가고 나서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또 생각날 거 그냥 이번에도 같은 곳으로 가기로 했다.

대신 이번에는 가서 1시간만 구경하는 게 아니라 아예 다음날 자정에 돌아가는 걸로 해서 

전처럼 기차가 고장나서 몇 시간 까먹어도 문제 없게끔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가기 전에 에센을 들리게 되었다.

원래는 쾰른에서 바로 가는 거였으나, 저번 기차 고장으로 문제가 생겼는지 에센에서 한 번 더 갈아타는 걸로 바뀌었다.

그렇게 새로 만나게 된 에센역도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에센 역 근처 거리를 찍어보았다.

 

사실 여기에서 유명한 곳은 탄광촌 공원이지만, 1시간 밖에 있지 않아 왕복 40분이 걸리는 그 곳을 갈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 곳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근처 교회 정도만 가기로 했다.

 

 

그냥 도시만 왔다 가기엔 아쉬워서 Essen Minster라는 곳을 잠깐 들렸다.

여타 유명한 성당 및 교회만큼 화려하지는 않으나 정갈한 느낌은 들었다.

어쩌면 이런 곳이야말로 본래 목적에 걸맞는 곳이 아닌가 싶다.

 

대충 에센 구경을 마치고 이제 함부르크로 가는 기차를 탈려고 했다.

그런데 왜인지 올 시간이 되었는데도 안 와서 한 번 뒤를 돌아봤는데, 

내가 바보같이 반대편 승강장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바로 뛰어가서 기차를 탔기 때문에 어이없게 기차를 못 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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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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