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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하면 기본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도박이지만 이번 여행을 통하여 마카오는 도박 말고도 볼거리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 날은 마카오 세계 문화 유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차피 길 찾기는 힘들고 해서 택시를 탈려고 갔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몽하 유적지 가볼려고 간 것이네요.
그런데 막혀 있어서 가진 않았고 걍 택시 타고
세계 문화 유산 코스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인 기아 요새(東望洋炮台, Fortaleza da Guia)로 갔습니다. 


갈림길이 있어서 조금 헷갈렸지만 올라가는 길이 바로 기아 요새입니다.
사진은 다 올라와서 확인하고 찍은 겁니다.


이 놈이 무기인지 닻인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한국말로 된 것은 없으니 걍 넘어갔네요.


여기는 예배당입니다. 이 곳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찍지 못 했지만 들어가서 당연히 봐야할 것으로 생각하네요.


기아 요새에서 본 마카오의 풍경


그리고 여기에 걸려있는 종.


나름 괜찮아 보여서 올라가서 찍었는데 동네 옥상 분위기네요. 젠장.


그리고 기아 요새에 있는 등대입니다. 여기에는 안타깝게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도 외관만 보는 것만으로도 멋지네요.


또 다시 찍은 마카오 정경.


예비군은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가 삐대기 좋은 초소라는 것을.
그래도 다 보이는 곳이니 저기에서 뽀글이는 못 먹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다시 마카오 전경. 좀 지겨울 듯.


위의 사진은 아까 그 초소 안 에서 찍었습니다.
근데 저기의 낙서는 거슬리네요. 저게 뭡니까.


마지막으로 통로를 찍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몬테 요새로 갈려고 했지만, 이상하게 지도 보고 걸었는데 리스보아 호텔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거기에서 제일 가까웠던 세나도 광장 쪽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벽이 예뻐서 찍었습니다. 이 벽 안에는 포르투갈인 학교였던가가 있다는 걸로 알고 있네요.


세나도 광장(議事亭前地, Largo do Senado)에 들어서는 순간 유럽에 온 느낌이더군요. 

그 동안 마카오하면 카지노만 생각했던 저에게 조ㅈ 잡고 반성하게 하더군요.

아 물론 저 국제적인 곳에서 진짜로 하진 않고, 마음 속으로 했습니다.
어째 사진은 횡한 느낌입니다만 사람들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더군요.


옆에는 릴 세나도 빌딩(民政總署大樓, Loyal Senate)이 보입니다.


항상 생각해왔던 이미지만 보다가 이를 깨는 이미지를 보는 것이 여행의 가장 큰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릴 세나도 빌딩 안에 들어가서 찍어봤습니다.
안에는 저런 정원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가이드를 보니 마카오 정부 청사였다고 하네요.


깜빡하고 말 안 할 뻔 했는데 이 세나도 광장의 여행자 안내소는 꼭 가야 합니다.
왜나하면 저기에 한국어로 된 마카오 가이드가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성 아우구스틴 광장(崗頂前地, Largo de Santo Agostinho)으로 가서 그 쪽 광장에 있는 건물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여기는 로버트 호 퉁 경의 도서관(何東圖書館, Biblioteca Sir Robert Ho Tung)입니다. 말 그대로 도서관입니다.
책 한 번 보고 싶기도 했으나 중국말은 알지 못 하므로 그냥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여기에 있는 성 요셉 신학교 및 성당(聖若瑟修院及聖堂) 앞에도 가봤습니다.
문이 닫혀 있길래 처음엔 못 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광장이 이 이름을 갖게된 이유로 보이는 성 아우구스틴 성당(聖奧斯定教堂, Igreja de São Agostinho)을 가봤습니다.
그런데 가이드 보니 이거 지은 사람은 포르투갈 사람이 아니라 스페인 사람이네요.
특이하게도 여기서 처음으로 영어로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곳에 있는 건물들 중 안 본 돔 페드로 5세 극장에 들어갈려고 했으나 여기에서 뭘 찍고 있더군요.
CF인지 뭔지 몰라도 왜 여기에서 찍는지. ㅋㅋㅋ
것보다 차량통제는 못 해가지고 차는 계속 다니고 있더군요.


그리고 돌아나가서 로렌스 성당 쪽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성 로렌스 성당(聖老楞佐教堂, Igreja de São Lourenço)을 갔습니다. 분명히 갔는데 사진을 못 찾겠더군요.
그게 왜 그런고 하니 사람들과 구도가 달랐더군요. 외관이 제대로 나와주지 못 했고,
내부는 사진  찍지 말라해서 안 찍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찍었네요.
나만 병신인가.


아까 말 했던 성 요셉 신학교 및 성당(聖若瑟修院及聖堂, Seminário e Igreja de São José)의 입구는 이 쪽으로 해서 들어갑니다.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봤을 때는 저게 뭔가 했는데 제일 윗 사진이 아마 동아시아 첫 선교인의 유물인 거 같네요.
가이드가 그렇다니 그렇겠지요. 예예.


그 다음에 릴라우 광장으로 가서 남쪽에 있는 건물들을 더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만다린 하우스(舊城牆遺址, Troço das Antigas Muralhas de Defesa)로 갔습니다.
여기 가이드에는 화요일, 수요일 휴관이라고 되어있지만, 가보니 수요일과 목요일이 휴관일이라더군요.
전 화요일에 갔기 때문에 거기 경비원에게 물어보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회랑은 전형적인 중국 고택의 느낌이 듭니다. 뭐 중국꺼니가요.
중국 고택에 들어갔는데 유럽느낌이 나면 그게 중국 고택이겠나요. 유럽 거죠.


그런데 가이드에는 천장이 인도식이라고 나와있네요.
이 천장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인도에 저런 나무 집이 있나요. 잘 모르겠네요.


이 나무 기둥의 글씨체는 누구일까 궁금하네요.
여기에 살았다던 중국의 사상가 정관잉의 글씨체일려나요.


역시나 그의 저서인듯한 책들입니다.


아까 그말을 적고 나니 어째 인도풍도 보이긴 하네요.


그리고 정관잉의 작품들로 보이는 책들입니다. 근데 뭔 사상이었을려나요.



그리고 무어리쉬 배럭(港務局大樓, Quartel dos Mouros)로 갔습니다.
아쉽게도 막사 내부까지는 들어갈 수가 없고 회랑만이 공개되어있습니다.



무어인이다보니 아라비아의 느낌이 나는 것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이거 만든 사람은 1874년에 이탈리아 사람이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인도인 용병 수용할려고 했다는데,
가이드에는 무굴제국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나와있네요. 뭐 거기도 이슬람 왕조라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그런데 무굴 제국은 1857년에 멸망했었다는군요. 여기 살던 용병들은 이 건물을 보면서 뭔 생각을 했을까요.


그리고 마카오 세계문화유산 가장 남쪽에 있는 바라 광장(媽閣廟前地, Largo do Pagode da Barra)에 갔습니다.


잠깐 쉬었다가 바로 옆의 아마 사원(媽閣廟, Templo de A-Má)으로 갔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이번에도 누군가가 찍혔네요. 이럴 때마다 좀 당황스럽습니다.
나오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 두 사진으로 여기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이 엄청난게 많고, 사람들도 오늘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았습니다. 



처음에 저 모기항 같은 것이 뭔가 했는데 진짜로 항이더군요.


여기에서 사람들이 손을 씻던데 저게 뭔지 모르겠더군요. 그렇지만 일단 사람들이 하는 건 다 해보고 싶어서 저도 했습니다.


줄 보면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절도 저런가 모르겠네요.
그나마 좀 가본 곳이 통도사인데 거기도 사실 평일엔 가본 적이 없으니......


이거는 뭔 말인지 모르겠으나 돌에 막 써져 있더군요. 이 돌글씨도 문화재인지 뭔지.
그래도 여긴 본토는 아니니 마오돼지 소린 없을 거 같네요.


포르투갈인이 처음 이 곳에 도착했을 때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니 여기 살던 원주민들은 이 사원 얘기인줄 알고 이 사원 이름 말했더니
이를 이 땅 이름으로 착각하고 자기네가 들린 데로 부른 것이 오늘날의 '마카오' 이름이 붙은 이유라고 하네요.
물론 지금에서야 가이드 봤습니다.

원래 여기에서 점심 먹고 갈려고 했지만 시간도 없다보니 대충 찾아보고 안 보이는 기미가 보이자마자 바로 선회해서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북쪽에 있는 곳으로 가기 전에 페냐 교회를 들렸습니다.
여기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표지판 보니 있길래 한 번 가보고 싶어서 가봤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멀더군요. 산 동네에 있어서 많이 올라갔습니다.


여기에서는 멀리 마카오 타워가 보입니다. 한 번 가볼까 하다가 이 날은 안 가고 다음 날에 갔습니다.


이 교회도 괜찮은데 세계문화유산에는 빠져 있더군요.
그래도 경치가 좋은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다른 방향으로 찍어봤습니다. 멀리 리스보아 호텔이 보입니다.


이건 뭔 소리인지 모르겠으나 이거 만들었다고 박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가이드에도 이 교회가 안 나왔으니 설명할 수가 없네요.


다시 한 번 마카오 타워를 찍었습니다.


안은 이러한 모습입니다. 성당들보다는 덜 화려한 모습이네요.


저 벽돌 때문인지 아까 봤던 성당들 보다는 좀 어두운 느낌이 나네요.


조금 쉬었다가 마지막으로 마카오 타워만 찍고 다시 북쪽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아까 못 봤던 돔 페드로 5세 극장(伯多祿五世劇院, Teatro de Pedro V)로 다시 가서 봤습니다.
지금은 공연장으로 쓰고 있다는데 현재는 임시 휴관이라고 해서 외관만 찍었습니다.


그리고 삼카이부쿤(三街會館, Pagode Sam Cai Vu Cun)으로 갔습니다.


여긴 누굴 모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여느 도교사원이랑은 다를 거 같진 않을 거 같네요.
저 항만 봐도 느낌이 오지 않습니까.


약간 시장가에 있어서 그런지 여기에서 상인들의 회의가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북쪽으로 가서 자비의 성체로 갔습니다.


입구는 옆쪽으로 가야 있습니다.


이 곳은 선교와 관련된 유적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근데 저 사진은 마카오 총통들 사진으로 아는데 그게 아니였나.
저 두개골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성 도미니크 광장(板樟堂前地, Largo do São Domingos) 쪽으로 가서 성 도미니크 성당으로 갔습니다.
이 교회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성당이라고 하네요.


안의 성당에도 사람이 많더군요. 중국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성당이라고 하니 사람들이 많이 온 거 같습니다.


옆에는 이렇게 성당의 유적들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홍콩보다 식민지가 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유적들도 많은 것이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그래도 이런 걸 보니까 그로테스크 해보이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것들을 구경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또 그로테스크하게 찍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아 까먹을 뻔 했는데 5월 13일에는 파티마 성모 행진이라는 행사가 진행된다는군요.
성모 파티마 상을 성 도미니크 성당에서 펜하 성당가지 운반하여 간다는데 다음 번에는 그걸 한 번 보고 싶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이 동네는 좁기 때문에 관광지라서 사람이 많은 것이 아니라 시내라 많은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또 다시 생각해보면 대륙의 인구를 생각해보면 어쩌면 이 사람들이 다 관광객일 수도 있을 거 같은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대성당 광장(大堂前地, Largo da Sé)으로 갔습니다.


대성당(聖母聖誕主教座堂, Catedral Igreja da Sé)에도 역시나 볼 것은 많았습니다.
여기에서 마카오 총독이 대성당에 와서 성모 마리아 상 옆에서 재임권을 내려놓았다고 하네요.


저기에 전광판은 왜 달려있는지 궁금합니다.
밑의 저 십자가는 원래 있던 것인지 아니면 유적지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나차 사원(大三巴哪吒廟, Templo de Na Tcha)으로 갔습니다.
이 사원이 세워진 이유는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였다네요.


그리고 근처에 있던 로우 카우 맨션(盧家大屋, Casa de Lou Kau)으로 갔습니다.
포르투갈이 점령했었기 때문에 성당 유적지가 많이 보이지만 이렇게 중국 고유의 유적지도 남아있습니다.
이 곳은 중국 부자 로우 카우씨네 가족의 집이였다고 하네요.
근데 이것도 중국과 포르투갈의 짬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여기를 나가서 홍쿵 사원(康公廟, Pagode do Bazar)으로 갔습니다.
여기도 애초에 갈려고 했던 곳은 아니였으나 표지판이 있어서 그걸 따라 가봤습니다.
이 곳도 세계문화유산에 추가되지는 않았지만 시간 남으면 보러 가는 것도 괜찮은 거 같네요.


그리고 또 걸어가서 까모에스 광장(白鴿巢前地, Praça de Luís de Camões)으로 갔습니다.
이 곳 자체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는지 가이드에도 한 줄 밖에 설명이 없네요.
그래도 근처의 유적지에 매우 가깝기 때문에 같이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까사 가든(東方基金會會址, Casa Garden)으로 갔습니다.
이 곳은 마뉴엘 페레이라라고 하는 첼시 축구 선수의 먼 친척으로 보이는 귀족, 정치인, 상인이라고 하는 웬지 명박스러운 위치의 사람 별장이었답니다.
제가 갔을 때가 저 박물관 닫기 1시간 전이더군요. 재빠르게 가서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신교도 묘지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동인도 회사 묘지였다고 합니다.
묻힌 사람들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조지 쉬너리라고 가이드 북에 나와있습니다만, 솔직하게 전 잘 모르겠네요.
이상하게 사람도 없고 그래서 찍고 빨리 나왔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남의 묘지를 관광지로 생각한다는 건......
그렇게 생각하면 부산의 UN묘지는 어떻게 생각해야될까요.


그리고 성 안토니오 성당(聖安多尼教堂, Igreja de São Antonio)을 갔습니다.
이 건물은 원래 1558년에서 1560년 사이에 만들어졌으나 1874년 9월 22일 화재로 소실되고 1930년대에 재건되었다고 하네요.
시간이 다 되다보니 여기 말고 옆동네에선 예배를 시작하더군요.


앞에 있던 분수 찍고 다시 제 갈 길을 갔습니다.


그리고 성 바울 성당의 유적(大三巴牌坊, Ruínas da Antiga Catedral de São Paulo)을 보러 갔습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보긴 했는데 유럽이 아니라 여기에 있는 줄은 몰랐네요.
사진 구도가 구려서 위엄이 안 느껴지지만 정말 멋지더군요.
원래 이 교회는 마터 데이 교회라고 하네요.
1580년에 지어졌지만, 1595년과 1601년에 한 번 씩 훼손되더니 1835년의 화재로 저것만 남기고 다 타버렸다고 하네요.


아까 사진에도 보셨겠지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기에 거기로 가서 찍어봤습니다.
무슨 마카오 사람들은 여기에만 사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근처의 몬테 요새(大炮台, Fortaleza do Monte)로 갔습니다.
세번째 사진은 묘하게 누군가를 찍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전 분명 문을 찍었습니다.
뭔 파파라치도 아니고 이게 뭐여.


주위로 보이는 마카오 경치들을 찍었습니다.
큰 건물들 사이로 우리나라 예전 연립주택들 같은 것들이 있는 것이 보이네요.
예전에 제가 살던 아파트에서 10분 정도 산쪽으로 가면 연립주택들 있었는데 그것들은 어찌 되었나 모르겠네요.


요새였기에 당연히 대포도 있습니다. 밑 사진은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지 않고 마카오 리스보아 호텔을 때려보고 싶으나,
저는 독재자들과는 다르게 인명존중 사상이 몸에 깊숙하게 배여있기 때문에 그러한 짓은 안 합니다.
이렇게 보니 콜 오브 듀티에서 무슨 라이플 가지고 탱크 박살내는 거 생각나네요.


저기에 있던 작은 박물도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여기는 포르투갈인들이 오기 전엔 300여년 동안 제단으로 사용되었다고 하고,
요새가 된 후에는 마카오 총독의 관저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육군 막사, 감옥, 관측소 등 여러모로 쓰인 곳이 많았네요. 예전 유상철 선수 보는 듯한 느낌.


그렇게 구경하고 몬테 요새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 시가지 성벽(舊城牆遺址, Troço das Antigas Muralhas de Defesa)로 갔습니다.
왜 아까 나차 사원에 있을 때는 여길 못 봤는가 생각해보니 그 때는 반대쪽으로 와서 그러한 거 같더군요.
정말 다른 사진보면 알겠지만 왜 나차 사원이랑 구 시가지 성벽이랑 이렇게 떨어져서 봤는지 이 놈의 무능함이 드러날 것입니다.
코 앞에 있던 것을 못 보다니.


뭔가 썰렁해서 더 찾아봤으나 저게 다 더군요. 나름 유적지인데 오토바이가 저기에 있다니......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길에 성 바울 성당 유적을 한 번 더 찍고 갔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전번에 말했던 레스토랑으로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전 여기서 처음 알았는데 마카오에서도 맥주를 만드네요. 쿠폰 두 개 있던 거 마카오 맥주에다 다 쓰고 나왔네요.
이거 보니까 배가 고파지네요.

좀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한데 이 코스를 처음에 숙소에서 기아 요새로 갈 때하고 성 바울 성당 유적에서 숙소로 올 때만 택시타고,
나머지는 다 걸어서 다 하루만에 갔습니다.
요런 곳만 보면 마카오는 절대로 도박을 위한 도시가 아님을 알 수 있는데 마카오가 그러한 이미지만 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솔직히 저는 홍콩보다 마카오 쪽이 훨씬 더 재미있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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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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