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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무사히 가고 나서, 다음 날에 가는 프랑스도 과연 무사히 갈 수 있을지 걱정반 설렘반이었다.

그러나 국경을 넘고 나서도 아무 일도 없어서 이번에도 잘 건너 왔다는 걸 깨달았다.

 

 

첫 출장에 아헨과 함께 가고 싶었던 곳인 릴에 도착했다.

사실 코로나가 아니였으면 바로 가봤을 곳인데 이제서야 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간 곳은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문을 안 연 것인 줄 알았는데 여기가 입구가 아니였다.

 

 

입구는 여기였다. 어쩐지 다른 성당들 보다는 화려한 맛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찾아보니 건설한 게 1854년이라고 하니 옛날 성당의 그런 느낌은 없는 게 당연한 거 같았다.

완공된 건 약 20년 전인 1999년이라고 하니 더 우리나라 교회 느낌이랑 비슷해보이는 거 같기도 하다.

 

 

어쩐지 밋밋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화려한 모양새였다.

사실 릴에 그닥 볼 게 없다고 하기도 하고,

이 성당이 구글 리뷰 수가 많길래 가본 곳이라서 큰 기대는 안 하였지만 이 정도면 본전 이상은 했다는 생각이다.

 

 

성당도 봤으니 이번엔 광장으로 갔다.

브뤼셀에서 먼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랑 플라스를 연상하게 하였다.

나중에 프랑스의 다른 곳도 가보면서 느끼게 되었지만 대부분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 중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광장 중앙에 자리잡은 저 분수대 동상이었다.

 

 

광장 뿐만 아니라 주위에도 위의 사진처럼 예쁜 건물들이 있었다.

위의 건물들도 충분히 감상하고 릴을 떠나기로 했다.

 

 

플랜더스 역에서 나올 때는 보지 못 했지만 돌아오면서 본 동상으로 릴과의 첫 만남 이야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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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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