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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이공계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노벨상 수상 후보 나올 때만 찾으니 웃기긴 한데.
진짜 이학계에 우리나라 사람이 한 번도 노벨상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은 조금 문제이긴 한 듯.
물론 이런 걸로 우리나라 과학 수준이 어떻네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애초에 그만큼 투자가 되는 것도 아닌데 바라는 것은 억지가 아닌가 싶네요.
http://ko.wikipedia.org/wiki/%EB%85%B8%EB%B2%A8_%EB%AC%BC%EB%A6%AC%ED%95%99%EC%83%81
이거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목록
http://ko.wikipedia.org/wiki/%EB%85%B8%EB%B2%A8_%ED%99%94%ED%95%99%EC%83%81
이것은 노벨 화학상 수상자 목록
http://ko.wikipedia.org/wiki/%ED%95%84%EC%A6%88%EC%83%81
이거는 노벨상은 아니지만 필즈상 수상자 목록(시간 나면 국기 추가해봐야겠네요.)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Nobel_laureates_in_Physiology_or_Medicine
한국어 위키엔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 국적이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아서 영어 위키 목록 긁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Nobel_laureates_in_Economics
역시 같은 이유로 영어 위키를 긁어온 노벨 경제학상. 자연과학은 아니지만 노벨상이라 긁었습니다.
역시 수상자 대부분의 국적은 선진국이지만 파키스탄, 베트남, 아르헨티나, 남아공, 사이프러스 같은 동네에서도 수상자가 나오는데
전세계 200개국 줄 세우면 선진국에 포함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수상자가 없다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요.
그렇다고 병신같이 음모론 따위를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 나라들처럼 조단급, 펠레급 인재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 앞에 있는 나라들처럼 이학계열도 어느 정도 투자가 되었음 하네요.
사실 이공계, 이공계하지만 공학계열이랑 이학계열이랑 투자되는 거에서도 차이가 나던데 그걸 같이 묶나. -_-
그래놓고선 노벨상 수상자 얘기만 나오면 우리나라 없다는 기사만 처 띄우고.
애들이 별로 안 가니까 투자도 덜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봅시다.
중고등학교 때 실험기구 붙잡아 본 적 있나요? 저는 없습니다.
중고등학교 때의 과학이란 그냥 책 붙잡고 읽고 푸는 거 밖에 더 있나요? 그렇게 하는데 흥미가 느껴질까요?
대충 뻘글 쓰고 말려고 했는데 이런 저런 푸념하다보니 길어졌네요.
여튼 노벨상 후보 중에 우리나라 사람 있네 없네 하기 전에 이학계열에 좀 투자하자는 기사나 좀 올려줬음 좋겠습니다. 기자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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