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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에서 짐을 풀고 곧바로 이동한 곳은 리히텐슈타인이다.

이 작은 나라를 언제 또 가볼까 싶어서 넣게 되었다.

이 나라를 가는 방법은 자르간스까지 기차로 이동한 후, 파두츠까지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다.

뭐 버스라고해서 시외버스 같은 게 아니라 그냥 시내버스이다.


가자마자 리히텐슈타인 센터로 갔다. 센터로 가면 돈을 내고 여권에 도장을 찍어준다.

대부분 여권에 도장 찍던 사람들은 무표정한 표정이던데,

여기는 서비스로 도장을 찍어주다보니 친절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걸 너무 좋아해서 여권에 도장 찍힐 때 나도 모르게 감탄했다.



건물이 이뻐서 찍었는데 두 번째 사진의 저 단어를 번역기로 돌려보니 정부청사라고 나왔다...

우리나라였으면 큰 빌딩 하나가 차지하고 있을 법한데

저렇게 있으니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다.



맨 위의 사진은 요제프 라인베르거라는 사람으로

리히텐슈타인 파두츠 출신의 음악가라고 한다.

이 건물은 리히텐슈타인 의회 건물이라고 한다.

이렇게까지 보면 나라가 아니라 그냥 테마파크 수준이다.



개인적으로 시내 한복판에 도서관처럼 책을 볼 수 있게 책장이 있는 게 신기했다.

단순한 도서수거함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동네에 있어서 그런지 이것마저 소품이 된 듯 했다.



셰익스피어와 한 장.

아마 책장 근처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센터 반대편 쪽에서 사진을 찍었다.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맥이 이 작은 나라의 멋을 더해주는 듯 하다.



아쉬웠던 점은 저 파두츠 성을 가보지 못 한 것인데,

길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몰라서 가지 못 했다.

뭐 늦게 와서 못 간 것도 있지만 그래도 한 번 가보고는 싶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일반인에겐 개방하지 않는다고 하니 그건 다행인건가.

다음에는 한 번 구경 제대로 해보고 싶다.


여기를 다른 사람들도 많이 찾는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취리히 쪽을 간다면 가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여담으로 리히텐슈타인에 갔던 걸 인스타그램에 올리니

리히텐슈타인 정부 계정에서 내 글에 좋아요를 눌러주었다.

그 와중에 걸린 것도 신기했고, 갔던 곳에서 좋아요를 눌러주니까 더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블로그에 위치 정보 넣을려니까 리히텐슈타인이 없네.

이 동네도 넣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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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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