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함부르크에서 한 시간 정도 가면 나오는 슈베린이라는 곳으로 갔다.

여기는 동독 쪽이라서 그 동안의 독일과는 좀 다른 느낌이긴 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드레스덴에 갔을 때가 좋은 추억으로 남아 동독 쪽을 좋아하긴 했다.

 

물론 랜드마크인 슈베린 성 내부가 열려있지 않으므로 어디까지나 왔다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나름 성도 있고 해서 어느 정도 도시일 줄 알았는데, 역이 작은 걸 보고 생각보다 작은 동네인 것 같았다.

 

 

기묘하게도 이번에도 역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안 왔으나 슈베린 성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했다.

유독 독일에만 오면 날이 흐려지는 게 운명인가 싶었다.

 

 

다리에서 슈베린 호를 찍었다. 호수 자체의 아름다움은 찍을 수 없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성과는 충분히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다음 번에는 저 성 안으로 들어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뒤로 하고, 다음 행선지로 가기 위해 역으로 돌아갔다.

 

 

슈베린에 도착했을 때 갔던 슈베린 미테 역이 작아서 이번에는 슈베린 중앙역으로 갔다.

물론 미테 역보다는 크긴 했지만 여전히 작은 역인긴 했다.

생각해보면 원래도 작은 도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30여년 전에는 서독과 마주하는 동독의 국경도시 정도 됐을 것이니 큰 도시가 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만약 다시 함부르크 쪽을 가게 된다면 그 때는 성 안 구경을 해보고 싶다.

반응형
Posted by 애콜라이트
l

free coun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