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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관광을 하는 날이 밝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버스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었다.



맨 먼저 간 곳은 피의 구원 사원이었다.

앞에 모스크바에선 본 성 바실리 성당과 비슷한 듯 다른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보고 싶은 것이 저런 모습이였기 때문에 감탄하면서 보았다.


참고로 어딘가 무시무시한 이름을 가진 사원에서 피는

암살당한 알렉산드르 2세를 가리킨다고 한다.


https://ko.wikipedia.org/wiki/%ED%94%BC%EC%9D%98_%EA%B5%AC%EC%9B%90_%EC%82%AC%EC%9B%90

https://ko.wikipedia.org/wiki/%EC%95%8C%EB%A0%89%EC%82%B0%EB%93%9C%EB%A5%B4_2%EC%84%B8



그 다음에 간 곳은 겨울 궁전이었다.

제정 러시아의 궁전이었고 현재는 미술관으로 쓰고 있었다.

안에 걸린 화가들의 작품도 좋았지만,

가장 멋졌던 것은 눈 쌓인 네바 강 쪽에서 본 겨울 궁전 모습이었다.



다음에 간 곳은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이다.

이 곳은 스웨덴 해군의 공격에 대비해 지어진 곳이라고 한다.

이 요새가 지어진 계기로 늪지대에 상트페테르부르크란 도시가 생겼다고 한다.

나중에는 정치범 수용소로도 쓰였고, 황제들도 묻혀있었다고 한다.


https://ko.wikipedia.org/wiki/%ED%8E%98%ED%8A%B8%EB%A1%9C%ED%8C%8C%EB%B8%94%EB%A1%AD%EC%8A%A4%ED%81%AC_%EC%9A%94%EC%83%88


위키에 나온 설명은 그런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성 이사악 성당이다.

앞의 피의 구원 성당보다는 심심해보이는 외관이나,

내부는 오히려 더 화려했던 것같다.

그리고 저 외관의 황금 돔도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의 공격에 맞지 않을려고

소련이 회색으로 덧칠했다던 일화도 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84%B1_%EC%9D%B4%EC%82%AC%EC%95%85_%EC%84%B1%EB%8B%B9


개인적으로 러시아는 세 도시 밖에 안 가봤지만, 그 도시들 모두 다 각각의 매력이 있었다.

모스크바가 현대, 블라디보스토크가 소련이라면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제정 러시아를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기대했던 것도 제정 러시아의 모습이었기에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간 것에 매우 만족한다.


만약 다음에 러시아를 가게 된다면 그 행선지는 어디가 될런지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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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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