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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출발한 기차는 제핀이라는 곳에서 멈췄다.
여기서는 또 다른 기차를 타고 가야했다.
이 때까지 레핀으로 읽고 있었는데, 요즘에 폴란드어를 공부하다보니
내가 알던 발음이 맞는지 재확인하니 제핀이 맞는 발음이었다.
여기는 약간 느낌이 오시엥비침 역과 같았다.
아니, 거기는 아우슈비츠 때문에라도 사람들이 많이 오지만 여기는 그렇게까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혹시나 자판기 같은 게 있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
약 30분 정도 대기했다가 다시 기차를 탈 시간이 되었다.
그냥 가기엔 아쉬웠고, 웬지 철도를 찍으면 그럴듯해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사진을 찍었다.
다시 기차를 타고 본래 목적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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