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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출장 기간도 어느덧 마지막 하루만을 남겼다.

그래서 마지막 주말에도 어디든 나가고 싶었는데, 마침 근처에 루벤을 가지 않았기에 그 쪽을 가기로 했다.

그렇지만 그 전에 짐을 싸놓고 나갔어야 했기 때문에 나가는 시간은 좀 늦었다.

 

 

거의 3시가 되어갈 쯤에 도착하였다.

브뤼셀에서 20분만 가면 나오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물론 이번에 돌아다닌 곳들 중에서 서울만큼 사람 많은 곳은 거의 없지만.

 

 

제일 먼저 루벤 시청부터 가봤다. 앞서도 말했지만 주말 오후다보니 사람들은 많이 있었다.

그 와중에 시청 건물은 이쁘긴 했다. 구글에선 여기가 임시 휴점으로 나왔었는데,

원래는 내부까지 구경이 가능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광장의 다른 부분들도 찍어보았다.

솔직히 마스크 끼고 있는 것만 아니면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었다.

 

 

이것만 보고 가기엔 조금 아쉬워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수도원 공원에 갔다.

공원이라 조금만 둘러보다 가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커서 둘러보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 다음에 옆에 있는 교회같은 곳도 갔는데 그 동안 큰 성당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그냥 교회로만 보였다.

 

 

그 다음에 옆에 있는 박물관도 갔다.

처음에 문이 닫혀 있어서 구경 못 하나 싶었는데 문이 열려 있어서 그냥 구경하면 되는 곳인가 싶어서 들어갔다.

박물관은 그냥 그랬는데, 나중에 여기 출구를 알 수 없어서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니 옆에 돈을 받는 곳이 따로 있었다.

양심상 돈을 낼까 했으나, 표값이 12유로라서 그냥 조용히 나왔다.

 

 

마지막으로 루벤 역으로 돌아가기 전에 사진을 또 찍었다.

특히 세번째 사진의 벽화 같은 게 인상깊었던 기억이 난다.

여튼 이번 출장의 마지막 여행도 이렇게 끝이 났다.

 

그리고 이렇게 돌아다녔음에도 코로나 검사는 음성이 나왔다.

사실 바깥에만 돌아다니고 마스크는 계속 하고 있던지라 걱정은 안 되었지만

그래도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진 긴장이 되긴 했다.

 

또한 간만에 블로그에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오랬만이었다.

아마도 이 글을 끝으로 당분간 또 쉬고 있을 것 같은데,

이번에 느낀 점은 점점 글쓰기 실력이 퇴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좀 더 많이 써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이제 작별인사를 해야할 거 같은데,

이미 돌아온지 두 달이 넘었고 또 두 달 뒤에 같은 곳을 또 가게 될 거라서 뭐 큰 느낌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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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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