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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로 가니 10분 만에 괴를리츠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마 돈 90유로인가 100유로인가가 들었다.
1000유로 정도면 베를린에도 갈 수 있다고 했지만, 그건 기차타고 가면 되고 비싸서 사양하였다.
중간에 뭔 정치적 이슈(?)로 경로를 선택해야 된다고 했던 거 같은데,
나는 그거랑은 상관없어서 못 알아들었지만 대충 오케이라고 했었다.
폴란드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독일로 들어왔는데 아쉽지만 조금 둘러볼 시간은 없었고 바로 기차를 타러 가야했다.
한달 뒤면 크리스마스다보니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지만,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감상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급하게 갔기에 다행히도 기차를 놓치지는 않았다.
나중에 알아보니 괴를리츠와 아까 즈고젤레츠는 원래 한 도시였는데,
2차 세계 대전에서 나치 독일이 패배하면서
오데르-나이세 선이 국경선이 되면서 괴를리츠 동부가 폴란드로 넘어왔다고 한다.
이 시간대에 이 기차를 타는 사람이 없는 건지 나만 있었다.
그래서 기차 안도 한 번 찍었다.
여기도 여유 있을 때 다시 오면 어떤 느낌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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