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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10년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월드컵인만큼, 기대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만 잘 열릴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 A조 남아공과 멕시코의 선발 포메이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1분에 멕시코가 오른쪽에서 온 크로스를 도스 산토스가 슛팅으로 연결하였으나 쿠네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이러한 헛점이 먹혔는지 5분까지는 멕시코가 공격을 해나갑니다.
이후에는 약간의 소강상태를 보이나, 전반적으로 멕시코가 패스를 통해서 경기를 주도해나간 반면
남아공은 그 패스를 끊고 역습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노력이 통하여 15분에 2대 1 패스를 하던 차발랄라가 살시도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 에어리어 앞 쪽의 프리킥을
피에나르가 처리하였으나 골대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18분에 다시 남아공이 얻어낸 프리킥을 멕시코가 막아내면서 바로 도스 산토스가 역습으로 이어 나갔으나 아쉽게도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19분 이번에는 멕시코의 벨라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었으나 이 역시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 하였습니다.
이 때까지는 멕시코가 공격을 주도해나가지만 남아공의 공격을 막기 위해 수비도 견고하게 해나갔습니다.
반면 남아공도 슬슬 몸이 풀렸는지 오히려 점유율에서는 앞서면서 서서히 공격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소극적인 면을 보이다가 30분 남아공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낸 멕시코의 마르케스가 슛팅하였으나 골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32분에 아길라르가 오버래핑하면서 한 크로스를 프랑코가 슛까지 하였으나 이를 또 쿠네 골키퍼가 막으면서 멕시코는 또 한 번 분루를 삼켰습니다.
그리고 37분에 중앙에서의 패스를 받은 도스 산토스가 골 라인과 거의 평행한 지점에서까지 슛팅을 하였으나 쿠말로를 맞고 나갔으며,
여기에서 얻어낸 코너킥을 골로 연결시켰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도스 산토스가 차서 프랑코의 머리까지 맞았으나 골대를 빗나갔습니다.
남아공도 이에 자극을 받았는지 반격을 합니다.
43분 남아공 오른쪽의 차발랄라의 크로스가 음펠라의 머리를 맞지 못 하면서 전반전 남아공에게 가장 좋은 찬스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후 남아공의 왼쪽 코너킥이 딕카코이의 머리를 맞았으나 골대를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끝나면서 양 팀 모두 아쉬움만 남게 되었습니다.
전반전만 놓고 보면 멕시코는 아길라르의 오버래핑과 도스 산토스와 벨라가 남아공의 수비를 흔드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세트 플레이 상황에는 프랑코의 머리에 많이 맞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남아공은 약간 수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간간히 역습도 하였습니다만, 개최국이라는 이점이 그렇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멕시코의 오른쪽 공격을 막기 위하여 후반전에는 남아공은 트왈라를 빼고 마실렐라 선수가 왼쪽 풀백으로 나서게 됩니다.
후반전에서도 멕시코는 수비를 끌어올리면서 약간 느슨한 패스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를 놓치지 않은 남아공이 패스를 끊어내고 차발랄라가 이 역습 상황을 놓치지 않고 왼발 슛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이번 월드컵의 첫 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에 멕시코는 과르다도가 들어가고 아길라르가 나가면서 오른쪽 풀백으로 수아레즈가 가고 과르다도가 수아레즈의 위치로 들어갔습니다.
58분 도스 산토스가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리고 슛팅까지 연결했으나 쿠네 골키퍼가 이를 막아내면서 멕시코는 동점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후 양 팀은 다시 소강 상태에 들어가나 남아공이 전반전보다는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기가 더욱 더 안 풀리기에 70분 멕시코는 벨라 선수를 빼고 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개구리 드리블로 유명한 블라코 선수가 들어갔습니다.
교체가 되자마자 남아공은 기다렸다는 듯이 역습 상황으로 이끌어나가 모디세 선수가 슛팅까지 하였으나
페레즈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차이를 더욱 더 벌리지는 못 하였습니다.
그리고 72분에는 세트 플레이 말고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던 프랑코를 빼고 맨유로 이적한 에르난데스가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멕시코에게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는 듯 하였으나, 79분 교체로 들어갔던 과르다도의 왼쪽 크로스를
마르케즈가 이어받아 이를 골로 성공시키면서 다시 경기는 동점이 되었습니다.
남아공도 여기서 첫 승을 거두기 위하여 피에나르를 빼고 파커를 넣으면서 공격수를 하나 더 두면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동점골이 들어간 이후로는 멕시코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공격을 해나가고, 남아공은 다시 수비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남아공은 다시 좋은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89분 수비지역에서 온 긴 패스가 음펠라의 발끝에 걸리면서 골로 연결되어나 싶었으나
이것이 골포스트를 맞으면서 남아공이 다시 앞서나갈 수 있었던 매우 아쉬운 기회가 날아갔습니다.
결국 마지막 인저리 타임까지 지나면서 1:1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 하고 경기가 끝이났습니다.

전반적으로 미드필더에서의 싸움이 치열했기에 양 팀 다 측면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남아공은 카운터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멕시코는 주도권을 가지면서 공격을 해나갔지만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 하면서 결국 먼저 실점을 하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 것들이 성공하였다면 멕시코가 훨씬 더 수월하게 해나갔을 것으로 생각하네요.
멕시코에서는 도스 산토스가 수비를 흔들어내면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 인상이 깊네요.
그리고 남아공에서는 전반전에서부터 남아공의 공격에 가담하면서 결국 선취골을 얻어내었던 차발랄라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펼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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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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