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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아니라 내 기억으로 남아있는 월드컵이라고 한다면 프랑스 월드컵이 최초이다.
물론 저 때 월드컵 경기를 다 지켜보진 못 했지만, 그 만큼 내 기억에 뚜렸하게 박혀있는 것은 사실이다.
(안타깝게도 이 때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기 때문에 착한아이 되라고 잠신이 데려갔다. 근데 왜 나는......)
이상하게도 이 이후로 월드컵 경기가 이 때만큼 재미있지는 않다.
물론 2002년 월드컵은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즐거웠고,
2006년 월드컵은 우리나라 떨어지고 고3이라 제대로 보지를 못 하였고,
이번 월드컵이야 우리나라만 재미있었지......

기억나는 거라고는 예선 한일전 도쿄대첩의 이민성 중거리 슛, 본선 멕시코전의 하석주의 왼발 프리킥과 곧이은 퇴장.
그리고는 지역예선으로 이탈리아가 조지아와 러시아와 붙었다는 것과 개막전 브라질과 스코틀랜드 전을 잠시 봤다는 것.
그리고 8강에서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붙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아르헨티나가 떨어지면서 아쉬워했던 기억이 난다. 이상하게 난 이 때부터 남미를 좋아했다.)
그러고보니 이탈리아의 16강 상대가 노르웨이였고, 이 노르웨이가 조별예선에서 브라질을 이겼다는 것을 뉴스로 봤다.
아마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이겼다면 브라질이 최초로 1패를 하고도 우승한 팀이 되지 않았을까.

이 때에는 이름만 들어도 어디인지 아는 스타들이 있었다.
일일이 다 적어볼려고 했으나 허세짓인 것 같아 안 하지만, 요즘에는 덜 유명한 동네라도 아하고 생각날 선수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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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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