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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친구랑 그 친구의 친구와 함께 구경갔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퍼블릭 스테레오가 막바지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락' 페스티벌임에도 불구하고 DJ를 부른 것은 조금 에러가 아니였나 생각하지만, 

노래 자체는 좋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판다즈가 나왔습니다.

근데 불행하게도 락페 3일 갔다온 이후로 계속 뻗어버리다보니 어떤 상황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아, 친구랑 봐서 얘기하다가 친구는 슬리퍼 가지고 잠깐 간 사이에 

웬 외국인이 저보고 하이파이브 하자고 해서 한 거 기억나네요.



그 다음으로 다운헬이 나왔습니다.

이 형들, 누나를 보면서 느낀 건데 확실히 그냥 집에서 듣는 것과 

라이브로 직접 듣는 것은 다르다는 걸 또 다시 깨달았네요.

6년만에 왔다던데 내년에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쿠바가 나왔습니다.

예전에 봤을 때는 미남 밴드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 보니 세월의 흔적이 있으신건지......

그래도 놀기에는 충분했던 거 같습니다.



다음으로 엑시즈가 나왔습니다. 

역시나 뭘 했는지 잘 기억은 안 납니다만,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갔습니다.

이건 인사치례가 아니라는 것은 제 성격을 아는 사람이라면 알 겁니다.



다음으로 일본밴드 바쇼가 나왔습니다. 

뭐 후쿠오카 시장도 와서 같이 드럼 쳐주고 했다지만, 

너무 멜로디는 정적이고 거기에다 사운드는 너무 커서 좀 별로였습니다.

다음 밴드를 위해 쉬어가는 시간으로 잡았습니다.



쉬고 일어나니 벌써 네바다51의 공연이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작년보다 10분 늘어난 공연 시간으로 놀아주고 갔습니다.

슬램존에서 백인 누나를 봤는데 그 누나도 잘 노는 거보면 국제적인 매력이 있는 걸까요.



다음으로 에브리 싱글 데이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작년에 봤던 밴드들이 많이 왔습니다.

이 밴드도 그 중 하나입니다. 드라마 파스타에도 곡을 썼다던데 전 그거보다 다른 곡이 더 좋더군요.



다음으로 캐나다에서 온 힐러리 그리스트가 공연했습니다.

정말 신기했던 것은 분명히 그렇게 놀만한 음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알아서 잘 놀더군요.

역시 부락은 관객이 OP더군요.

그것보다 조직위원회인가. 그 분들은 어떻게 이런 밴드를 섭외하는지 더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한철 밴드가 공연했습니다. 

저는 아는 곡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따라하기 쉽고 흥겨운 리듬으로 노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재작년에도 왔지만 이번에도 온 파이어하우스가 왔습니다.

재작년에는 부활이 이들 앞에 공연했는데 이번에는 뒤에 공연한다는 것이 아이러니더군요.

뭐 사회자 말로는 사정해서 왔다고 했지만...

그러나 올해는 특히 좋았던 것이 전에는 연주하지 않았던 Sleeping with You를 해줬다는 점입니다.

이거 얘기 들어보니 우리나라에서 부탁해서 했다더군요.

공연이 끝나고 사인회에서도 다행히 사인을 받는데에 성공하며 이번엔 제대로 뽕뽑았습니다.

근데 그 CD를 친구 가방에 잠시 둔다는 걸 다시 돌려받지 못 했네요.


다음 부활은 친구들이 너무 피곤하다고 하고, 

저 역시 작년에 봤을 때 그렇게 좋은 기억이 있진 않아서 나갔습니다.

내일 마지막날 후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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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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