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

Acholyte Theory 2010. 5. 2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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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주소에도 알 수 있듯이 지인분 블로그를 통해 이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 봤을 때 DC나 웃대에서 만든 건 줄 알았다.
이러한 것은 나도 고등학생 때에 생각했기에 그냥 그러러니 하고 넘어갈려고 했다.
공약 역시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쓴 것이였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생각하지 않아봤을까?
왜 학생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을 노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나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진짜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한 번 밖에 나가서 진정한 노동을 해보라고 하고 싶다.
공부가 그렇게 하기 싫으면, 나가서 일이라도 해서 부모님 뼈빠지게 고생하는 거 조금이라도 도와주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고 학교에서 이익을 보는 것이 있을까?
물론 비평준화 지역 학교라면 입소문이라도 퍼져서 들어올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지겠지만, 그와 반대로 생각한다면 딱히 이익을 보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평준화 지역 학교라면 전혀 학교에서 이익을 받는 것이 없다. 제비뽑기로 오는 것에 무슨 기대를 할 수 있을까?

이러한 학교에 대한 반감은 예전에 나에게도 있었기에 크게 비웃고 싶진 않다.
사실 조금이라도 맛있는 밥을 먹고 싶고, 남들보단 튀고 싶고, 노는 것이 더 좋은 것이 사람의 본성이지 않은가?
그렇지만 이 친구들이 정말로 돈 모아서 뭔가를 할려는 거 같아서 몇 년 더 산 형이자 오빠로서 충고하고 싶다.
너희에게 권리가 있는 것은 맞는데, 의무는 없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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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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