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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더럽게 좆같아서 글을 쓴다.

 

 

내가 고인을 처음 본 건 아마도 하얀 거탑이었던 거 같다.

그 때는 주인공의 대척점에 있던 착한 의사 역할로 기억이 난다.

이후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등의 드라마가 있지만 드라마는 그 이후로 보질 않았고...

 

그리고 영화로는 알포인트, 끝까지 간다, 기생충, 킹메이커, 잠 정도를 본 거 같은데, 

아무래도 기생충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슬픈 건 그 영화에서 마지막에 죽었는데, 지금 상황과 겹처서 더욱 슬퍼진다.

 

그래도 제일 오래본 건 예능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가는 거였던 거 같다.

그 때 다른 배우들과 어울리면서 가는 걸 보고 나도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꿈을 꿨었다.

그러고보면 지금은 러시아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뭐 이거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심심하면 성대묘사를 할만큼 친근했던 사람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가버렸다는 것이 너무나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더 화가 나는 건 그를 벼랑 끝으로 밀어버린 것이

되도안한 윤석열, 한동훈을 비롯한 검경의 표적 마약 수사라는 점이다.

언론은 그저 검경이 주는 거 받아적기만 하고.

그렇게나 검사했음에도 음성이 나왔지만, 

고인의 마지막 요청인 비공개 소환도 무시하고 끝까지 모욕주기로 일관했다.

 

오늘 김어준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명복을 비는 대신 복수를 하겠다고.

이 수사에 관계된 벌레들이 고인의 겪었을 고통보다 천배, 만배는 더 고통받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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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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