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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는 요코하마를 갔습니다.

예전에 중고딩 일 때 가족이랑 노래방 가서 일본 노래 불렀더니, 아버지께서 답으로 부르신 일본 노래 중에 요코하마가 나왔는데,
그 때만 해도 제가 여기에 가게 될 줄은 몰랐네요.

요코하마는 도쿄랑 가깝다보니 얼마 고생하지 않고 요코하마 여행의 시작점인 사쿠라기초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으레 그렇듯이 항상 도착하면 문제죠.


낮에 찍은 랜드마크 플라자.
걍 처음엔 역에 오자마자 보이길래 바로 들어갈려고 했는데 개장시간도 되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에 가기로 한 것이 결과적으로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서 더 좋았네요.


여기도 박물관인가 그럴 겁니다.
외관에 비해 내용은 별로 관심가질만한 것이 없어서 밖에서 찍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아직까지 2002년 월드컵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요코하마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여기에서 결승전이 열렸으니까요.
결승전하면 아쉬운 것이 많네요. 애초에 우리나라가 유치했다면 하는 바람도 있고, 우리가 여기에서 경기 할 수도 있었는데 콩락형 때문에......
여튼 이걸 보니 그 때의 감동을 느낄 수 있어서 한국 사람이라면 더 반가웠을 가로등입니다.

그런고로 목적지인 산케이엔에 갈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원래 사려고 했던 요코하마 미나토 프리패스를 사려고 했으나, 산케이엔은 안 먹힌다더군요.
그래서 산케이엔을 걍 제 돈으로 가고 미나토 프리패스 와이드나 사서 신요코하마 라면 박물관까지 갈려고 했지만,
외국인 여행 센터 사람이 그냥 그러지 말고 요코하마 1일 무료 이용권 끊고 버스 타고 가라더군요.
그래서 그 말을 듣고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요코하마의 버스는 우리나라랑 똑같이 앞에서 타더군요. 그리고 앞에서 내려야 했습니다.
어째서 일본은 뒤에서 타고 앞에서 내린다고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앞에서 탔습니다.
그리고 버스 기사분에게 버스 프리티켓이라고 말하니까 알아서 주시더군요.
다만 버스 노선도 같은 건 없어서 귀를 쫑긋세우고 가야했지만 어차피 들어도 못 알아듣는 거,
대충 비슷한 소리 들리고 외국인 아저씨 내리는 거 보고 같이 내렸습니다.


이런저러한 끝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호수에는 정말 오리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잉어는 없는 줄 알았지만.


요렇게 잉어들도 한 가득이였습니다.


빵 조각에 길들어져서 서로 먹을려고 몰려들더군요. 심지어 오리가 잉어를 타고 지나가더이다.
이런 모습을 보자하니 왜인지 모르게 씁쓸해지더군요.
참고로 저 고와보이는 손은 당연히 제 손이 아니고 일본 소녀 손이 찍혔네요.


언덕에 올라가서 한 컷 찍었습니다.



일본의 흔한 신사



이거 해태 아닌가요? 모습이 비슷해보이네요.


저게 무슨 악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야금이나 거문고 같아 보이네요.
큰 건물(이름이 기억하지 않아서 모르겠네요.)에서 주마다 정해진 시간마다 하는 거 같더군요.


아마 일본의 스님을 조각한 걸로 보입니다.

부처님이라면 저렇게 민둥머리가 아닐껀데 민둥머리다보니 신기하네요.



일본의 좀 흔했던 집. 다카야마 쪽을 가면서 저런 집을 많이 봤는데 요코하마에서도 이미 봤었습니다.



좀 추웠기에 이 난로를 발견하고는 손을 녹힐 수 있었습니다.
저 물은 녹차로, 다 끓이면 보온병에 담습니다. 그럼 셀프로 드시면 됩니다.
일본 분이 컵 버리는 데 못 찾길레 제가 가르쳐줬던 기억이 있네요.


이미 한 달이나 지나버렸기 때문에 2MB 램인 제 두뇌로서는 기억나지가 않는 곳입니다만, 역시나 구글과 근성으로 찾아보니 산케이엔 전망대랍니다.
아닌 거 같기도 하면서도 그런 거 같은데, 밑의 사진을 봐서 아시겠지만 전망을 볼 수는 있습니다.
다만 공단이 보여서 그렇지......


그냥 불상? 저희 집안은 불교 집안입니다만, 저는 무교인지라 불교란 정도 밖에 모르겠습니다.

여튼 사진 못 찍어서 고개가 기울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네요.



산케이엔 입구에서 보이던 탑 사진.

슬프게도 다 뭔가 사연있는 녀석들일 건데 전 이름도 하나 기억 못 했네요.

아, ㅅㅂ



마지막 대나무숲을 나오면서 산케이엔에서 갔다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외국인묘지와 미나토노미에루코엔에 가야하는데, 그냥 대충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0분 정도 기다리다 하도 안 오길래 여기가 아닌가 하고 길 따라 대로변으로 내려가서 타니까 아까 외국인 아저씨들이 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아저씨 따라 가서 정류장은 맞게 찾았습니다만, 버스는 두 개 다 노선이 간다는 것을 모르고 아까 탔던 것만 기다리다가 그 분이 저보다 먼저 갔네요.

그나마도 제대로 내리지 못 해서 지도 보면서 계속 걸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오래 걷지 않아서(물론 모르니까 그 때 당시엔 오래 걸은 거겠지만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묘지의 정문입니다. 묘지다보니 경건한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묻힌 사람들의 목록. 개화기 시절에 여기에 묻힌 사람들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이 사람들의 후손들이 후원받으면서 돌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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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만 봐서는 여기가 일본이라는 느낌은 안 드네요.
밤에 오른쪽의 도심지만 지우면 B급 공포영화의 묘지 분위기군요.
물론 저기 안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있습니다.

 
묘지 바로 옆의 건물로 여기에는 여기에 묻힌 사람들이 어떤 일들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있던 미나토노미에루오카코엔으로 갔습니다. 

 
공원에서 바다를 보고 찍은 사진

 


으레 있는 듯한 공원의 동상


으레 있는 듯한 풍차? 풍력 발전이라도 하는 건가.


으레 있... 을리가 없는 허름한 건물.
처음 봤을 때 얘는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까 주둔지 터라는군요.
가만 생각해보니 설명도 있던거 같은데 일본어라 접었지요.
뭐 생각해볼 것도 없이 저기 보이네요.



그리고 그러러니한 광장과 분수대.

그리고 또다른 공원인 야마시타코엔으로 향했습니다.



공원에서 바다를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밑 사진 우측 하단을 보면 뭔가 떠다니는데, 저거 쓰레기입니다. -_-;;
누가 버렸는지 모르겠지만, 저런 행위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얘네는 이미 방사능 버렸잖아! 안 될꺼야, 아마.


역신 공원답게 생겼습니다. 저 나무 뒤엔 커플인가, 아놔.


 전시용이 아니고 실제로 가는 배랍니다. 제가 보기론 저게 중국을 가던가 하는 걸로 압니다.

 
마린타워입니다. 한 번 가볼까 하다가 돈도 비싸고, 어차피 더 큰 랜드마크에서 야경을 볼 것이므로 그냥 사진만 찍었습니다.
화장실이 급해서 여길 잠깐 사용하다가 나왔는데 직원이 저보고 이용해줘서 고맙다는 투로 인사하더군요.
그렇지만 난 이용한 거라곤 화장실 뿐인걸.


 
이게 뭔지는 까먹었네요. 찾아보니까 미국과 일본이 강화조약을 맺은 가이코 히로바라는 곳이라고 하네요.
애초에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이였기에 그냥 사진만 찍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공원인 요코하마코엔에 도착했습니다.



요코하마 주경기장입니다.
혹시 들어갈 수 있을려나 싶었지만, 저렇게 막아나서 들어가진 못 했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2002 월드컵 결승전 브라질 대 독일이 여기서 열렸지요.


 항상 일본의 공원은 호수가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저도 물 없는 것보단 이런 것이 좋더군요. 물론 자정작용이 제대로 되고 있단 전재 하입니다만.

그리고 요코하마를 갔다면 꼭 빼놓을 수 없는 그곳 차이나타운으로 갔습니다.

 
왜인지 모르게 들어가는 길목에서부터 중화의 기상이 느껴집니다.

 
이게 같은 동네인가 싶을 정도로 그 동안 돌아다녔던 요코하마랑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아, 거긴 일본에게 여긴 중국이라 다른 건가.
근데 그게 아니고 계속 공원만 다녀서 조용한 요코하마를 보았다면, 이번에는 정말로 시끌벅적한 요코하마를  보았습니다.



배가 고픈 관계로 만두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양이 안 차서 이거 돼지튀김인가? 도 먹었습니다.


 아 그래도 양이 안 차서 결국 라면 먹었네요 ㅜ.ㅜ
저 라면은 그 동안 오사카에서 먹었던 돈코츠라멘류보다는 양념이 되있어서 많이 느끼하진 않았지만,
고기가 들어가다보니 불고기에 라면 넣은 맛이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맛이 없단 거는 아니고 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까 라면 먹은 집 사진입니다.

 
천장문? 뭐 그 뭔 문인지는 모르겠고 걍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의 출입문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관제묘입니다. 중국에서 신으로 모시고 있는 삼국지의 명장 관우를 모시는 곳이지요.
안도 혹시 찍을 수 있을까 싶어서 찍을려고 했으나, 찍지 말라고 해서 찍지는 못 했습니다.
우리 동네 신에게도 신앙심이 부족한데 굳이 남의 나라까지 가서 하고 싶진 않아서 제는 지내지 않았습니다.
 
나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서 한자 실력이 들통나네요 천뭔관?
 


중화..... 중화루? 한자 잘아는 제 친구가 해결해주리라 믿겠습니다.

이리저리 놀다가 신요코하마의 라면 박물관에 갈까 고민하다가 배도 부르고 거긴 멀기 때문에 그냥 원래 기점이었던 랜드마크로 갔습니다.


 포켓몬 센터의 위엄......
이거 말고도 나루토나 원피스, 그리고 미야자키 히데오의 작품 캐릭터들도 파는 상점이 있더군요.
전 차마 안에는 들어가지 못 하겠더군요.


안 그래도 영양가 없는 글에 초점 흐린 사진들만 가득한데, 버리기 아까워서 올려봅니다.
랜드마크 전망대가 일본에서 가장 높다고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범위도 넓네요. 항상 전망대는 밤에 가야 제대로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돌아왔을 때는 해가 지기 전이라 친구들이랑 문자 30통 주고 받은 거 같네요.

참으로 많이 늦은 요코하마 여행 후기였습니다.
근데 이게 이번 일본 여행의 반이니........
진짜로 다 올릴 때 쯤이면 여름 방학 한창 하고 있을 때일 거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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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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