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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모범시민'을 봤고, 오늘은 '오펀:천사의 비밀'을 봤네요.

 

포스터만 봐서는 제라드 버틀러가 호탕하게 나와서 스빠르타!!!!나 외치면서 총질 신나게 할 것 같네요.
그렇지만 이 영화는 액션보다는 스릴러라고 해야겠죠.
네이버에서 적당히 나온 스토리만 설명하자면, 집에 강도가 들어와 아내와 딸이 살해당한
제라드 버틀러는 잡힌 범인들을 모두 죄값을 치루게 하고 싶어하지만,
증거가 부족했는지 검사(저기 흑형입니다.)는 범인 중 하나의 형을 감형시키는 대신에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자백하게 함으로써
나머지 한 명은 형을 살고 다시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에 앙싱을 품은 제라드 버틀러는 그 범인을 죽이고 나서 그 때 사건을 처리했던 법조계 인물들을 하나씩 처리해나간다는 줄거리입니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지 몰라도(영화는 전혀 많이 보지 않았군요. ㅜ.ㅜ)
저 사건의 형이 확정되고 얼마 안 되서 제라드 버틀러의 가족 구성과 같은 흑형의 가족들을 보고 바로 복수하러 오겠구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진짜는 증거가 없이는 범인을 잡아 넣을 수 없기에 범인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범인의 자백을 받아내는 공권력을 꼬집고 있습니다.
증거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못 잡아 넣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과연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타협을 해야하느냐는 것이겠지요.
영화 자체는 제라드 버틀러가 먼치킨으로 나오는 감이 없잖아 있으나, 저 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나영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과연 저렇게 해야하는 가가 의문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저 영화와 같이 정황만으로 넣을 수가 있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어쨌든 조금이라도 덜 억울한 사람이 나오게 하려면 확실한 증거가 필요한 것이니까요.
(물론 앞의 나영이 사건은 어처구니 뿐만 아니라 멧돌 자체가 없는 판결이긴 합니다.)
그나저나 어쩐지 봤던 사람 같았는데, 진짜 제라드 버틀러가 나온 거였네요.
'게이머'도 2009년에 찍었던데 이것도 같은 해에 찍었네요. 정말 대단한 활동량이네요.
그런데 왜 전 흑형를 보면서 에투 닮았다는 생각만 했는지 모르겠네요.



이 영화는 군대에 있을 때부터 봐야되겠다고 찜해둔 영화지만 이제와서 보게 되네요.
반전 영화니 만큼 스토리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오랬만에 소름돋는 영화를 보게 되어서 좋네요. 시간이 나시고 스포일러 당하지 않았다면 이거는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나저나 저기 포스터에 나오는 꼬마(물론 실제로 저렇게 완벽한 좌우대칭으로 생기진 않았습니다.)는
우리나라 나이로 이제 중학교 입학한 건데 그런 연기를 어떻게 그렇게 잘 하는지 모르겠네요.
하긴 우리나라 꼬마 배우 중에서는 저런 걸 실제로 보여준 꼬꼬마가 있으니 어쩜 더 잘 할지도 모르겠네요.

모범시민
감독 F. 게리 그레이 (2009 / 미국)
출연 제라드 버틀러, 제이미 폭스, 콤 미니, 브루스 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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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펀: 천사의 비밀
감독 자움 콜렛-세라 (2009 /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출연 베라 파미가, 피터 사스가드, 이사벨 펄먼, C C H 파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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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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