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애콜라이트

엘러건트 유니버스 지은이 브라이언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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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 시험이 개판이였기 때문에, 요즘에 물리학 쪽으로 책을 읽을려고 한다.
그래봐야 읽은 거라고는 뉴턴 하이라이트 양자론과 상대성이론과 이 책 외엔 없지만.

처음에 이 책을 골랐을 때 이 책이 상대성이론과 관련된 책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막상 읽다보니 이 책은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이후 이 두 이론을 통일한 초끈이론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위의 두 이론은 어디까지나 이 개념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하여 개념을 설명해줄 뿐이다. 그래서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일단 다음 기회에 읽도록 하는 것이 좋을 지도 모르겠다.(그러나 꼭 저 두 이론을 마스터해야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교양과학서이기 때문에 지은이는 충분히 쉽게 설명해주고 있으며, 더 설명이 필요하다 싶은 것은 옮긴이가 보충설명을 해주었다.)
이 초끈이론은 두 이론의 발견 이후 최대 난제였던 거시세계를 설명하는 상대성이론과 미시세계를 설명하는 양자역학의 충돌을 어떻게 해결해주는지를 보여주고, 초끈이론을 통하여 우주가 어떠한 모습이고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책에서도 나와있지만 초끈이론은 아직 실험적으로 입증된 것이 없기에 이것이 우리의 우주를 설명해주는 진리라고는 할 수 없다.
천동설과 뉴턴역학이 그랬던 것처럼, 초끈이론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초끈이론이 현재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를 설명해주는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물리학계에서 화제가 될 이론인 것은 분명하다.

현대물리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현재의 물리학자들은 우주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