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애콜라이트

1. A조

카타르                   쿠웨이트              중국                     우즈베키스탄

2. B조
                            
내년 1월 7일부터 29일까지 있을 카타르 아시안컵의 조추첨식이 방금 있었습니다.
일단 중동에서 열리는만큼, 중동국가가 무려 10개국이나 있습니다.(8분의 5......)
우리나라의 조편성을 보면 오스트레일리아가 좀 껄끄러운 상대인 것은 사실이나, 중동국가가 1개국이고 그게 중동국가들 중에서 우리가 조금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는 바레인이니 크게 힘들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전번 아시안컵에서 우리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줬던 나라가 바레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는 중동에서 열리는만큼 또다시 바레인에게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해야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난적들에게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점자판기로 생각할 수 있는 인도에게도 다득점을 올리는 것이 나중에 순위싸움을 할 때도 중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조의 경우에는 우즈베키스탄이 객관적인 전력으로 우세해보이지만, 카타르의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데다가 중국의 경기력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난전이 예상됩니다. 카타르가 홈이라는 이점을 극대화하여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중국이 전번 아시안컵에서 우즈베키스탄에게 당한 패배를 갚을지 아니면 우즈베키스탄이 또다시 중국을 조기귀국 시킬지에 관심이 가네요.
B조는 중동국가가 3개국이나 있지만 일본이 양학은 잘 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무난히 시리아와 요르단의 추격을 뿌리칠 것으로 예상되네요.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 같은 중동국가들에게 발목을 잡힐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 D조는 악의 조...... 누구 하나가 이기면 테러전쟁 일어나겠네요. 농담이고 북한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월드컵까지 진출하였지만, 상대인 이라크와 이란이 같은 중동지역이라는 이점까지 있는 것을 보면 힘들어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고보니 북한은 월드컵에서도 죽음의 조, 아시안컵에서도 죽음의 조에 걸렸군요. 뭐 실력보다 시드가 낮은 팀들의 비애긴 하지만.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고, 아시안컵에서도 50년만에 우승컵 좀 안아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