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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던 슈퍼호텔 히다-다카야마 호텔의 아침은 대충 이런식입니다.
여기에서 자기가 퍼가고 싶은 만큼만 퍼가는 거지요.
아, 여기엔 개인 샤워실도 있지만 공중목욕탕 형식으로도 된 것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하나 뿐이다보니 남자가 쓰는 시간하고 여자가 쓰는 시간이 정해져있습니다.
주로 여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남자가 많아서 그런지 남자가 쓸 수 있는 시간이 훨씬 깁니다.
그렇다고 여성분들도 난처해할 필요는 없는 것이 제가 제대로 기억......
그래도 정확해야될 거 같아서 기념으로 가져온 종이에 적혀있네요.
19:00~21:50/다음날 07:00~09:30 동안, 즉 사람이 일어났거나 여행 다 끝나서 사람이 씻고 싶어지는 때는 여성분들 시간입니다.
남자분들은 이 시간들 이외는 쓸 수 있지만 이용하려면 좀 일찍 일어나던가 찝찝함을 참고 기다렸다가 씻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지요.
여튼 저는 언제나 배가 고팠기에 풀코스 이용했습니다.


사진이 제대로 안 찍혔지만 계산하고 영수증을 받으면 자기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비밀번호를 가르쳐줍니다.
그 비밀번호를 여기에 누르고 스타토라고 적혀있는 거 누르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뭐 다 하실 수 있는 것이니......

 

인터넷에는 히다지패스를 기차와 택시로 끊었길레 택시보다 버스가 더 좋았던 저는 기차와 버스로 끊었습니다.
근데 이것은 제가 혹시나 하고 물어봤더니 시라카와고를 가는 것이 아니라더군요.
그래서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신오사카 가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뭔 문제 풀면 상품주고 이런 거던데.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택시 쪽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았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를 사는 표를 다시 사야했습니다.


버스타고 유네스코라고 자랑하는 시라카와고 갓쇼즈쿠리 민카엔에 잘 도착했습니다.
가보니 이렇게 눈이 많이 와서 쌓여있더군요. 


여기는 호수가 얼어있지 않더군요. 제가 지도를 정확하게 봤다면 더 높고, 더 북쪽인데 이런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설마 인공적으로 녹였나......


요로코롬 눈이 드럽게 많이 쌓여있었습니다.
부대 연병장이 저렇다면 난 뛰쳐나갔을 꺼야. 그러나 탈영으로 잡히고 영창가겠지.


그래도 안은 이렇게 좀 따뜻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여기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히다노사토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저번 글에 적었던 누에 이야기가 여기였나 보네요.

 
여기가 집의 다락방 쯤 되는 곳입니다.
솔직히 이런 나무집에 이렇게 걸어다니게 해도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만, 저 나무판자길을 가니까 무너지진 않더군요.


이렇게 물이 흐르는 것을 보니까 봄이 다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더군요.
물론 그 때 이런 것을 느낄만큼 감성적인 인간은 아니고 지금 사진보고 느낍니다.
물론 지금은 여름의 구렁텅이로 빠졌지만서도......


이런 걸 우리나라 역사책에서도 본 듯한 느낌이기도 하고.
여튼 좀 신기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어의 압박이 더 먼저였기에 대충 사진 찍고 감상한 기억 밖에 없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민속촌은 가보지 못 했지만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옛날에 사냥했을 때 이런 애들을 잡았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잡진 않았겠지요. 쟤들 다 천연기념물급 아닌가......


이렇게보면 여기에 얼마나 눈이 쌓였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길 안 난 곳으로 움직이다가 눈에 발이 빠져서 동상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여튼 눈은 언제나 그랬지만 관상용으로만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너무 눈 사진만 올리는 거 같지만.

 
나름 이렇게 안에는 일본의 집에 있을만한 것들도 다 있어서 이런 것들도 볼 만 했습니다.
 

 
근데 이 그림은 뭔 그림인지 모르겠네요.
어째 요란스러운 것이 좀 수상해보입니다만......


아름다운 경치입니다만, 계속 올리고 있자니 조금 질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물론 컴퓨터로 올리고 있을 때야 그런거지, 막상 가서 보면 질리진 않습니다.

 
날이 추우면 이렇게 불이 펴져 있는 집 안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물론 지금은 여름이니까 불은 안 땔 거 같네요.


대충 산 모습은 비슷했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일본에 대해 조금 더 알고 갔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뭐 이렇게 알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이런 것을 보면 우리나라 시골이랑 모습도 비슷한 거 같습니다.
같은 동양이라 그런 것인가. 그렇지만 전 차가운 도시 남자라서 정확하겐 모르겠네요.
압니다. 외형은 전혀 차가운 도시 남자가 아니란거.


이렇게 옥상구경도 한 번 더 하고.


갓쇼즈쿠리 민카엔을 떠났습니다.


마을은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아무래도 눈이 조낸 많이 와서 치우기가 힘든 거 같습니다.
눈 펑펑 내릴 때 가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눈이 많이 오니 저번 다카야마와 같이 이글루를 만들어놓은 것이 눈에 띄였습니다.
부산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인데.


이글루 내부라고 찍은 거 같은데 뭐 여기에 살림살이가 있겠습니까.
근데 지금 생각해보는데 여기서 하루밤 노숙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물론 전 그닥 하고 싶진 않습니다.


이건 안에서 밖을 찍어봤고.


이거는 이글루 위에 올라가서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간다케로 갔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여기가 와다케였는지 간다케였는지 햇갈립니다.
제가 민카엔을 나간 이후 와다케와 간다케를 갔는데, 둘 다 비슷하다보니 어디가 어디인지를 잘 모르겠네요.


아 이거 찾아보니 와다케라고 되어있네요. -_-;;
그럼 내용을 수정해서 와다케를 갔다고 하겠습니다.
여튼 여기 마을은 다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렇게 물은 졸졸졸 흐르고.


안은 항상 따뜻하게 불을 지피고 있었습니다.


여기 2층 정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찍을 때만 해도 저기 저 불도저인지 뭔지 중장비가 눈에 거슬렸지만,
막상 저거 없었음 이 사람들 어떻게 지낼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니 애초에 내가 못 걸어다니잖아.


우리나라 옛날 장신구통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가장 왼쪽 것은 뭔지 모르겠네요.


이것도 당연히 모릅니다.
애초에 아무것도 모르는 작자가 2주 동안 여행한 것에 대해 모르겠다라고 제대로 적은 것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 더 신기합니다.
아 그것보다 제가 카메라를 얼마나 못 찍는지 찍은 것들이 하나같이 상이 흔들리더군요. 젠장할.


다락방의 모습은 이러했습니다.


지붕 쪽에서 찍어서 보니 한결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리고 이젠 앞서 오해했던 간다케로 갔습니다.


저는 그릇이 그냥 예쁘다라고 밖에 생각 안 하는데, 이런 것에 대한 평가는 저보다 미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에게 맡기고 싶습니다.
제 점수는......
아 이거 유행 지났었죠.


아까 와다케랑 간다케 둘 중 하나는 어떤 집안의 집을 박물관식으로 만든 거라고 하더군요.
잘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건 그렇고 밑에 짤의 수판이 눈에 띄네요.
아마도 상인 집안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건 술 상으로 보이는 것도 있고 제기도 있고.
여튼 그러하겠지요. 정확하겐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보고 있으니 여기 주인분으로 보이시는 일본 아주머니께서 절 찍어주시겠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플래시라고 하길래 플래시 끄라는 준 알고 찍었다가, 너무 어두워서 그제서야 플래시 키라는 줄 알고 다시 찍었습니다.
사진 찍어주신 것은 너무 고마웠지만, 제 얼굴은 사진 찍을 얼굴이 아니란 것을 잘 알기에 소리소문없이 지웠습니다. ㅜ.ㅜ


그리고 또 위에서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배고파서 이걸로 간단히 요기했습니다.
맛은 감자고로케 비슷한 맛이더군요.

그리고 원래 오기마치 분수대도 갈려고 했으나 눈이 많이 온 관계로 폐쇄가 되었더군요.
그래서 기차타고 게로로 갈려고 했는데 이제 내려야지 해서 나가는 문에 나갈려는 순간 문이 닫혀 버리더군요.
혹시 엘리베이터문처럼 밀어넣기 신공을 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매정하게도 절대 다시 안 열리고 짐을 빼니 걍 닫히고 가더군요.
하는 수 없이 예정보다 어쩔 수 없이 일찍 오사카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히다 와이드뷰 타고 나고야까지 간 다음에 다시 오사카로 가는 신칸센 탔습니다.

저번에 오사카에서 잘 때 묵었던 캡슐호텔로 다시 가서 방을 잡은 다음에 다시 밥집을 찾기로 했습니다.
저번에 오코노미야끼를 못 먹은 것이 아쉬웠기에 그곳으로 갔네요.


이건 정확하게 오코노미야끼는 아니고 거기에서 팔던 다른 메뉴입니다. 모던야끼였던가......
여튼 맛은 있었습니다만, 과연 이걸 밥반찬으로 쓸 수 있을까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긴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이다보니 저거만 줬습니다.
우리나라 부침개랑은 뭔가 느낌이 다르더군요.

여튼 저기에 가니 한국 사람들 좀 많더군요.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여기에서 먹었습니다. 전 한자는 젬병이라 저게 정확히 발음이 뭐였는지는 모르겠네요.


여기는 호젠지요코초에 있습니다.


입이 심심해서 다시 캡슐호텔가서 라면 자판기에서 하나 뽑아먹었습니다.
신기한게 우리나라에선 따로 정수기로 가야하는 것이 여기에는 붙어있더군요.
포장 뜯고 스프 넣고 물 나오는 곳에다 넣으면 물이 나오더군요 .


맛은 솔직히 제가 이런 라면은 별로 안 좋아해서 그닥 맛있다고 생각되진 않더군요. 먹을만한 정도?
뭐 라면도 종류가 여러가지니 하나가지고 판단할 수 없지요.

여튼 이제 마지막 귀국일 사진만 남겨놨네요.
마지막은 오늘 자고 나서 올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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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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