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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편히 쉬고 나서는 옘병.전 날에 오니 전에 카운터 아줌마가 똥탕 쳤다면서 저보고 자기들이 또 알아본 곳이 있으니 오늘하고 마지막 홍콩 숙박일은 여기서 자고
이날과 이 다음은 자기들이 잡은 다른 곳으로 가서 자라더군요.
그래도 대놓고 뭐라할 수는 없기에 알겠다고 했지만,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어찌되었건 그래도 잠은 자야하기에 실컷 자고 일어나서 홍콩 섬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오기 전까지 몰랐는데 연변 카운터 아저씨가 말씀하시길 홍콩섬으로 배를 타고 갈 수 있다더군요.
그리고 정확히 말은 안 하셨지만 뉘양스에서 배가 더 싸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실제로 타보니 지하철보다 훨씬 싸더군요.
그래서 재미도 있겠다 싶어서 배를 타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출근 시간대여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들도 많이 있더군요.
다 앉아서 뭐하길래 저도 걍 앉았다고 창가에 붙어있는 사람도 있길래 그제서야 창가에 붙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이 구리게 나왔지만, 사진 찍는 재미도 솔솔한 것이 이 배가 아닌가 싶습니다.


퍼시픽 플레이스에서 홍콩 공원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이게 두 갠가 세 개 정도 있던가요.
여튼 앞으로 보게 될 무수히 많은 에스컬레이터들의 전초전이였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다 타고 나니 바로 홍콩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왜 내가 가는 곳마다 뭔가 공사를 해 되고 있는지.
그래도 입장엔 무리가 없었습니다.


처음에 그냥 이런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분수대가 안 켜진 거더군요.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사진 올리면서 보니 이게 생각나네요.




여튼 그걸 생각하니 이 시계탑 기분 나쁘네요.


이런 영국풍 건물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생태공원 느낌이더군요.


연못에 없으면 안 되는 비단잉어 님과.
어 근데 일본 잉어보다 살이 덜 쪘네요.
누군가 노리고 있다는 건가......

 
뭔지 모르겠지만 잘 정돈된 잡풀과


개구리 받침대! 아 아니 개구리 접시!
뭔지 모르겠지만 여튼 익숙한 식물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연꽃 잎이던가 


 그리고 홍콩 공원 내의 올림픽 공원으로 들어가봤습니다.
홍콩에서 IOC 회의가 열린 기념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보니 정말 무슨 콜로세움에 들어온 느낌이였습니다.



그 공원에 있던 탑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높은 건 아닌데 어제 신나게 걸어다닌 것에 대한 휴유증인지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더군요.


그리고 다시 내려와서 연못을 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이 친구가 거북인지, 자라인지, 남생인지는 모르겠지만 있더군요.
몬스터볼로 잡고 싶었으나 제가 홍콩 경찰한테 잡혀갈까봐 잡지는 못 했습니다.


사이 좋게 떠 다니는 비단잉어와 거북류


이를 관망하고 계신 잠자리


사이 좋게 부유하고 계신 비단잉어와 거북류 2


그리고 이렇게 폭포도 있어서 동양적인 미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 둘러보고 나니 분수대가 켜졌더군요.
저 뒤에 아까 찍었던 분수대도 보입니다.


아까 분수대 안으로 들어가서 찍었습니다.
옷도 조금 튀기도 했겠지만, 그것보다 안이다보니 이 더운 곳에서 잠시 에어컨을 켜놓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까 잠시들렀던 퍼시픽 플레이스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배낭여행자이기 때문에 쇼핑할 돈이 없어서 잘 돌아보지 못 했습니다만, 홍콩엔 이렇게 거대 쇼핑몰이 많더군요.


홍콩의 또 다른 명물이자 교통수단인 트램입니다.
개인적으로 트램을 딱히 타서 갈 이유가 없어서 한 번 밖에 못 타봤는데, 다음엔 이거 타고 가보면 어떨까 생각되기도 하네요.
아, 얘는 각 정거장마다 서더군요.


여튼 다시 역 근처로 돌아와서 성 요한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이걸 그 동네 말로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 이 교회를 잠깐 설명하자면 아시아 최초의 영국 국교회라고 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홍콩은 영국의 지배를 받았으니까요.
근데 위키를 보니 인도가 더 먼저 영국이 강점한 거 같은데, 인도에는 교회를 안 만들었나요.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교회나 성당을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이렇게 보니 어째 성당 같기도 하네요.
어차피 같은 신이니 그게 그거겠지만......


여기는 이렇게 마천루가 많았습니다.
영화 속 뒷골목 시장 느낌이 카오룽이라면, 여기는 영화 속 인텔리 전쟁터 느낌이더군요.


HSBC 창립자였던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여튼 그러한 분의 동상입니다.


이게 뭐냐면 국회의사당입니다. -_-;;
건물이 예쁘기도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이게 센트럴 역 입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인다는 겁니다.
국회의 본 기능보다는 관광지로서의 효과에 더 주목한 거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도 관광객들에게 국회를 공개해서 국회 베틀을 라이브로 보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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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시청입니다.
보수중이였고, 또 애초에 시청 자체가 뭐 볼 것이 있는 것도 아니여서 외관만 찍었습니다.


그리고 HSBC, 홍콩 상하이 은행 C발 뭐!
한계가 여기까지네요.
여튼 거기로 갔습니다.


위엄 넘치는 사자상.
뭐 이런 애들이 늘 그러하듯 옆에 하나 더 있습니다.
현관이 뭔가 횡한 느낌인데 이거 책에서 봤더니 풍수 때문이라던가.
그런 이유에서 저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사진은 별로지만 건물은 괜찮게 생겼습니다.


전 여기에 전망대가 있을 줄 알고 올라갔는데 없더군요.
그래서 내려가는 길에 이 사람들 일하는 거 찍어봤습니다.
이래서 금융맨을 부러워하는 거더군요.
사무실 매우 세련되어보이네요.


그리고 이건 설립자를 기념한 듯한 곳이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은행 뱅크 오브 차이나, 중국은행으로 갔습니다.
아 여기가 전망대 입구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실제 전망대 건물은 훨씬 세련되었습니다.
사진이 없는게 아쉽네요.


여권 보여주고 받은 이 패스로 찍고 들어가야 전망대로 갈 수 있습니다.


전망대 광경입니다.
생각외로 선명하게 나와서 좋네요.
여기가 40 몇 층인가 그럴겁니다.
아 근데 생각났는데 따로 전망대라기 보다는 그냥 계단과 계단 사이의 공간 같은 느낌이였네요.


여기는 익스체인지 스퀘어 앞입니다.
여기가 증권거래소 같은 곳이라고 하고, 사전에 얘기하면 구경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그렇게까지 경제에 관심은 없고.


맛있게 처묵처묵이나 하기 위해 왔습니다.
식당 자체는 후난 요리라고 하는데 제가 정확하게 먹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제일 윗사진에 밑반찬은 두부랑 오이를 참기름에 처넣은 거더군요.
그래서 오이를 좋아하지 않는 제 식성이 마지막 사진에 들어나버렸군요.
여튼 처음엔 얼마 되겠나 싶었는데, 밥을 보고 나서부터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다행히 고기랑 채소요리는 다 먹었습니다만, 결국 밥은 다 먹지 못 했습니다. -_-;;
숟가락은 어디 우동 숟가락을 주고선 쌀은 꼬들꼬들하기 짝이없다니 아윽


그리고 IFC 몰로가서 전망을 봤습니다.
사실 센트럴 역 왔을 때부터 여기 먼저 갈 수 있지만, 여기가 더 높다는 걸 알고나니 밥 먹고 가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보통 전망대면 약간 시끄럽던데 여기는 소리 하나 내는 것도 어렵더군요.
왜나하면 바로 옆에 도서관이 있습니다. -_-;;


이 전망대 안에는 홍콩의 금융 쪽을 설명한 박물관이더군요.
거기서 우리나라 얘기 있는 거 찍어봤습니다.
금융이다보니 IMF 위기, 한국 전쟁으로 홍콩 경제가 타격이 있었음을 말하는 거 있네요.
작지만 남북정상회담이 저기에 있는 것도 눈에 띄더군요.


그리고 지하철타고 셩완의 웨스턴 마켓으로 향했습니다.
입구 크게 만들고 있는 거 같더군요.
여기에 뭐 살 것도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냥 안에 잠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퍼 라스카 로우, 캣 스트리트로 갔습니다.
여러가지 잡다한 골동품들이 많았습니다만, 제 기억에 남는 것은 불상이였네요.
아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입구에 어떤 할아버지가 옛날 전자기기 수리하고 계시더군요.
근데 제가 오해한 것일 가능성이 높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 아저씨 사진 찍는 데도 돈 받는다고 적혀있더군요.
저는 사진을 안 찍어서 진짜 그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밑에 사진만 아니였음 저 얽히고 섥힌 파이프관과 환풍기의 주인이 어디인지 모를 뻔 하겠네요.
도시인 곳은 완전 도시이지만 조금만 눈 돌려보면 이런 곳도 있다는 것이 홍콩이 아닌가 싶네요.
뭐 다 그렇기야 합니다만......


바로 옆에 있던 할리우드 로드도 갔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깁니다.
아 물론 볼 만한 것은 길지는 않습니다만, 위의 라스카 로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그리고 여기를 가면서 만모무 사원도 들렸습니다.


저녁 먹으로 가는 김에 시장통도 찍어봤는데 너무 멀리서 찍어서 그렇게 북적이는 느낌이 없네요.
안에 들어가면 그냥 우리나라 시장이더군요.
원래 찍을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밥집을 찾는데 안 나와서 빙빙 돌다보니 지루해서 찍어봤습니다.
길을 못 찾았던 이유는 알고보니 지도의 차도를 인도로 착각해서 그런 거더군요.


그리고 대충 가다가 얻어걸린 미드웨이/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로 갔습니다.
이 에스컬레이터 정말 엄청 길었습니다.
중간에서 탔는데도 끝가지 갈려고 하는데 길어서 포기했습니다.
이 정도면 정말 걸어서 가는 것이 고역이겠더군요.


여기가 소호였던가......
찍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으흠


아마 제가 이 동네에서 먹은 것 중에서 제일 무난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주 요리하는 곳을 들어갔는데, 저 초록색은 시금치고 고기는 보는 바와 같이 편육이더군요.
그리고 저 면요리는 짜장면 면에다가 마파두부 뿌린 거 같더군요.
당시에는 점심 먹은지 몇 시간 안 되서 간 거라 면 조금 남겼는데 지금 보니 군침도네요. 앍


그리고 란콰이퐁으로 갔을 때는 거진 방전된 상태였습니다.
옆에 벽은 예뻐 보였습니다만, 그냥 서면 분위기였습니다.
애초에 생각한 것보다 너무 작더군요.


더럽게 사람이 많이 있던 피크트램입니다.
걍 타야지 하고 기다리다가 너무 많은 거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돌아갈까 생각했다가 이왕 온거 타보기로 했습니다.
아 이거 표 살 때 일본 누나들이 같이 사지 않겠냐고 물어보더군요.
안타깝지만 저에겐 옥토퍼스 카드가 있었기에 거절했네요.


어두워서 잘 안 보이지만 대충 요렇게 생겨먹었습니다.


신나게 올라가는 피크 트램.
생각보다 빠르더군요.
근데 사람이 많아서 전 서서 가야만 했습니다. -_-;;


그렇지만 트램타고 빅토리아 피크의 전망대에 왔을 때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야경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가만 보니 거진 같은 각도에서 찍은 거더군요.
그래서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는데 가보면 아실 꺼라 생각되네요.


피크 트램도 탔으니 위에 찍은 노면 트램도 타보고 싶어서 잠깐 타봤습니다.
다음 여행할 때는 이 트램 타고 가고 싶어지더군요.


길가다가 어떤 양국 아저씨가 찍길래 찍어봤는데, 이러니 올린 사진이 드럽게 길어졌네요.
근데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뭔 렌즈에 이렇게 이물질이 묻은 건지 모르겠지만, 다시 배타고 돌아오면서 야경을 찍어봤습니다.


선장 아저씨도 찍으면서 이 배가 무인은 아니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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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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