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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대성당을 본 건 좋은데, 오후 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한 군데를 골라서 가야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뭐 볼 것이 없을 것 같아서 다른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은 마인츠였다.



마인츠로 가자마자 나를 반긴 것은 무지개였다.

무지개 볼 일이 거의 없는데 먼 타지에서 보게되니 바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슈테판 성당으로 갔다.

여기 스테인글라스는 샤갈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른 성당과는 다르게 현대적인 느낌이 많이 느껴졌다.

사람이 많이 올 것 같은데, 구경하러 온 사람이 나말고 한두 사람 정도만 있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마인츠 대성당도 갔다. 마인츠 대성당 역시 쾰른 못지않게 아름다웠다.

쾰른 대성당만큼의 화려함은 없지만, 그 수수함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왔다.

거기에다가 쾰른만큼 사람도 많지가 않아 구경에는 더 수월했다.


전 날의 드레스덴도 그렇고 즉석으로 가기로 한 곳에서 더 좋은 구경을 하였다.

특히 마인츠는 작은 도시라 구경할 거 다 하면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도

많은 사람들에게서 해방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역으로 돌아가다가 성인용품 광고가 버젓이 나오고 있는 걸 보았다.

애들도 보는데 대놓고 한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그만큼 개방적이라는 걸 반증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걸 숨기기만 해서는 전혀 득이 될 게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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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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