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애콜라이트

오늘은 오랬만에 정신이 멀쩡한 상태에서 경기를 봤습니다.
물론 브레멘 샬케 전이나 맨시티 리버풀 전, UEFA 슈퍼컵도 봤지만  잠으로 인하여 제대로 보지를 못 하였는데 오늘은 보게 되니 좋네요.

맨유의 홈인만큼 맨유는 공격적인 선수들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박지성 선수는 나오지 못 하였습니다.
경기는 전반전에 긱스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루니가 성공시켰고,
후반전에는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은 나니가 오른쪽에서 돌파하면서 슛팅까지 이어진 것이 골이 되었고
또한 오른쪽에서 나니의 크로스를 받은 베르바토프가 발리 슛을 성공시키면서 3:0으로 끝이 났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그렇게 까이던 베르바토프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콜스와 긱스도 나이를 잊어먹게 만드는 경기를 보여주었고, 나니도 풀햄전 페널티 킥 실축을 잊게 만드는 플레이를 해주었습니다.
다만 루니는 월드컵 이후로 폼이 올라오지 못 한 거 같습니다. 일단 페널티 킥으로 시즌 첫 득점을 하였지만,
루니란 이름에 더더욱 기대할만한 뭔가가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워낙 맨유가 계속 몰아붙였기 때문에 오늘의 수비진은 오버래핑한 에브라 말고는 누가 있는지 조차도 모르겠네요.

이제 기숙사 들어가면 공부도 하면서 축구도 봐야겠네요.

루니의 페널티 킥 골 (맨유 1:0 웨스트 햄)
http://sports.media.daum.net/live/epl/slide.html?planusid=173190&vodId=1489&articleId=143

나니의 추가골 (맨유 2:0 웨스트 햄)
http://sports.media.daum.net/live/epl/slide.html?planusid=173190&vodId=1493&articleId=147

베르바토프의 쐐기골 (맨유 3:0 웨스트 햄)
http://sports.media.daum.net/live/epl/slide.html?planusid=173190&vodId=1495&articleId=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