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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락락락을 봤습니다.
남격으로 일약 국민할머니가 되었지만, 그 이전에 밴드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씨의 전대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총 4부작으로1편과 2편이 김태원씨의 유년시절을 다루었다면,
3편과 4편은 부활의 리더로서 그와 함께한 보컬들 김종서, 이승철, 김재기와 그에 따라 나온 엘범 제작과정에서 드러난 김태원씨의 삶을 그렸습니다.
아래에 포스팅한 곡은 이 드라마에서도 흘러나온 곡으로, 부활의 곡 중에서 새롭게 알게되었거나 의미를 다시 느끼게 된 곡을 올렸습니다.
저도 부활이 한국에서 알고 있어야 하는 밴드 정도로만 알았지, 그들이 우리나라 음악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부활의 노래를 듣게 되고 이러한 엘범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활 2집 Remember 2번째 수록곡인 회상 Ⅱ입니다.
드라마에서 2집 작업시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노래입니다.
이 기타전주를 처음 듣는 순간 부활이 이런 노래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 하였습니다.
앞에서도 말 했다시피 저는 부활이 그냥 인지도가 있는 밴드로만 알았지, Never Ending Story와 같은 말랑말랑한 곡만 하는 밴드인 줄 알았습니다.
물론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약간 바뀌기는 하였지만 그렇게 큰 의미가 없어보였던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 곡을 통하여 부활의 음악성, 김태원씨가 예능인이 아닌 음악인으로서 우리나라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 알 수 있었습니다.


부활 3집 기억상실 5번째 수록곡인 '사랑할수록'입니다.
김재기씨에 관한 이야기는 드라마를 보기 전에도 알고 있었고, 이 곡도 그 전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그렇게 마음에 와닿는 곡이 아니였습니다만, 드라마를 보고 나니 드라마의 영상이 보이면서 노래가 더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이 곡을 이승철씨나 김종서씨가 부른다고 하더라도 이런 느낌을 주진 못 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그의 요절이 안타까워집니다.

부활 팬이시라면 당연히 보셨을 것이고, 저처럼 부활이 아직까지 우리나라 음악사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면 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부활 외에도 김종서씨나 신대철씨의 모습도(신대철씨는 대역만) 볼 수 있으므로 이들의 관계를 아는데도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부활 외에도 Led Zeppelin이나 Deep Purple과 같은 하드 락의 거장들의 곡도 흘러나오니 정말 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그나저나 기타대결 할 때 대충 안 넘어가고 좀 정성스럽게 씬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둘 다 기타 칠 줄 아는 사람이더군요.
강두씨야 그렇다 치더라도, 문희준씨 까일 때 더 까임을 업그레이드 시켜줬던 트랙스의 멤버가 김태원씨 배역을 했다니 참 신기하네요.
그것도 그 때 당시 진짜 웃기게 생겼던 로즈가 말입니다.
이 글을 쓰고 나니까 기타치면서 얼굴 되시는 노라조의 이혁씨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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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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