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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다 구경을 마치고 원래 가기로 했던 덴하흐, 영어로 헤이그로 알려진 곳으로 가기로 했다.

헤이그 하면 헤이그 특사로 알려진 도시였고, 나 역시도 그거 때문에 여기를 갈려고 했었다.

저번 출장은 코로나 때문에 국경을 넘기가 조심스러워서 가진 못 했지만

이번에는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넘어가보기로 했다.

 

 

뭐 이미 국경은 넘었기 때문에 덴하흐로 갈 때도 별 다른 문제는 없었다.

다만 시내로 온 게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이 생각보단 없었다고 느낀 게 전부였다.

 

이준 열사 기념관까지는 중앙역에서 10분 정도 걸렸다. 근처에 차이나타운이 보이면 거의 다 온 것이다.

그래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밖에서 우리나라 관련 유적지 구경을 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

 

 

하지만 입구에 다다른 순간 굳게 닫힌 문과 함께 코로나로 인한 임시 휴관이란 안내문만이 있었다.

아쉽지만 내부 구경은 다음으로 미루고 이번에는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했다.

 

 

이렇게 앞에 왔다는 것만 찍게 된 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유명한 그림이 있는 미술관 마우리츠하위스도 찍었다.

걸어서 갈만한 거리이기 때문에 가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외관 구경만 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비넨호프는 갈 수 있었다.

원래 갈려고 했던 건 아니고 우연찮게 들어가게 된 곳이지만 잘 되 있어서 구경하기엔 좋았다.

여러 관공서도 있다고 하며, 가이드 투어도 할 수 있다고는 하나 지금 상황에서 되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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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하흐는 바닷가가 있기 때문에 갈매기가 날아들어와 있었다.

정작 바닷가 구경은 하지 못 했는데 걸어서 한시간 반이고 대중교통으로 30분 정도 걸려서 가기엔 좀 멀었다.

거기에다가 바람도 많이 불어 차마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햄버거를 먹고 나서 근처 운하(?) 사진을 마지막으로 찍고 덴하흐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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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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