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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바하는데 어떤 여자분이 나무젓가락 가지고 와선 그 사이에 담배 끼워서 피더군요.
뭐 나름 손에 담배 냄새 안 나게 할려고 한 짓인 거 같은데, 그 입냄새는 어떻게 할껀지 궁금하더군요.
저거 보니까 순정녀에서 나오던 산소마스크까지 구입해서 쓰는 연예인이 담배 핀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도 생각나더군요.
이러다가 흡연복이라도 만들어서 쓰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만큼 담배의 중독성이 좋은지, 그렇게도 끊기는 싫은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러고보면 담배는 한 번 맛 들이면 다시는 끊기 어려운 거 같네요.
제 친구의 경우만 하더라도 군대에서 폈다가 필 사람 없어서 끊었는데, 전역하고 과에 필 사람 생기니까 폭풍 흡연질이더군요.
뭐 연초 따위는 그 친구 자대 들어오기 전에 끊겼으니, 그냥 군대에선 돈 좀 모은 것으로 생각하면 될까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전 여자가 담배피는 건 싫더군요.
물론 그 이유는 제가 비흡연자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0이나) 여자를 사귈 때 몸에 담배 냄새나는 여자랑은 놀고 싶진 않으니까요.
그래도 남자들이 담배피는 건 하도 많이 봐와서 그런지 몰라도,
확실히 남자가 담배를 피는 것이 여자가 담배를 피는 것보단 거부감이 덜한 거 같더군요.
특히 술 몇 잔 걸친 상태에서 누군가 담배 피면 나도 필 거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군대를 왔지만, 분위기도 그닥 흡연을 권장하는 분위기는 아니였고(그래도 군대에서 담배 피기 시작하는 애는 있더군요.)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연초란 것이 사라졌기 때문에 저는 군대에서 흡연은 딱 한 모금 해봤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맨날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담배를 피면서 얘기하고, 지금 일하는 곳은 담배연기가 자욱한 PC방이네요.

PC방 이번주랑 다음주만 하면 땡인데, 끝나고 부터는 조금 흡연자들에게서 멀어져 암 발생 확률을 떨어뜨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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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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