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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마지막으로 프랑스도 갔겠다, 이 날도 갈지 말지 고민했다.

저번 출장 때 벨기에에만 있어서 이번에는 벨기에에는 별로 돌아다니지 않았다.

그래도 갈 때가 되니 한 번 벨기에에서 안 가본 곳을 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그 중에서 생각난 곳이 나뮈르였다.

 

그렇게 생각은 했으나 막상 전날 갔다오고 또 갈려고 하니 침대에서 일어나기 귀찮았다.

겨우겨우 침대에서 일어나서 간 게 아마 12시 쯤 된 거 같았다.

 

 

한 시 좀 넘어서 나뮈르에 도착했다.

날씨는 조금 흐렸지만 뭐 크게 상관은 없었다.

 

 

오늘 둘러볼 곳을 가기 위해 가는 길을 찍어보았다.

 

 

그리고 나뮈르 요새에 올라왔다.

체력이 저질이다보니 여기 올라가는 것도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올라와서 도시를 내려다보니 좀 좋았다.

 

 

인상 깊었던 것은 이 황금 거북이었다.

이 녀석이 거북이인지 자라인지는 모르겠지만, 거북이 동상 자체를 볼 일이 없어서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었다.

 

 

거북이를 지나치고 와서 거의 꼭대기로 가서 사진을 또 찍었다.

디넝이랑 비슷한 느낌이라 붙어 있는 동네인가 싶었다. 그렇지만 지금 확인해보니 차로 30분 가야 나오는 동네였다.

여튼 비슷한 분위기라 왈롱은 다 그런 건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다른 각도에서도 사진을 찍어보았다.

원체 풍경이 이쁘다보니 막 찍어도 그럴싸하게 나왔다.

 

 

이제 다시 역으로 돌아갈려고 내려가다가 카페같은 곳이 있길래 나도 가서 맥주 한 병을 샀다.

이 동네 맥주인 거 같았는데 맛은 그냥 맥주 맛이라고 해야하나, 잘 기억이 나진 않는다.

 

 

역으로 돌아가는 길을 찍었다.

갈까 말까 고민했던 곳이지만, 역시 가보니 그냥 숙소에 있었던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그 동안은 돈과 시간이 많이 깨지는 곳을 갔다가 간만에 진짜 근교 여행이라서 그런가 더 여유롭기도 했다.

 

벌써 출장에서 돌아온지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다 못 쓴 걸 보면 어지간히 많이 돌아다녔다 싶기도 하다.

물론 그것보다 게으름이 문제이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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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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