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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간사이 지방의 마지막인 나라를 갔습니다.
이 날은 우메다가 아닌 난바역에서 긴테쓰 전철을 타고 갔습니다.


이게 긴테츠 전철 표였나......
근데 전 간사이 스롯토 패스가 있는데 저게 왜 있지.
아마 주운 거 같은데, 그래서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_-;;


이렇게 나라역을 나오자마자 쏟아져 나오는 것이 사슴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다니는 것이 신기하던데 나중에는 하도 많다 보니까 별 감흥이 없더군요.


그렇지만 이 경고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친구들은 사람에 의해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동물이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살짝 건드려봤는데 머리를 박더군요. 다행히 뿔이 없어서 전 살아있습니다.


사슴 대가족들이 저를 맞이 하는 걸 뒤로 한 채로 나라 박물관에 갔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박물관이 그러하듯이 박물관 안에는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찍었다고 하더라도 그게 뭔지 몰랐을 공산이 더 큽니다만.


2시간 가량의 관람을 마치고서 나라 박물관 앞 연못을 찍었습니다.


아 계속 보니 눈에서 진물이 나오네요.
하도 많아서 사진 찍는 것도 포기 했습니다.
여긴 사람 반 사슴 반이에요.


나라 박물관에서 더 걸어가면 도다이지 절이 있습니다.


입구 옆에는 금강역사로 보이는 분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날은 주중인데도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일본의 어느 문화재나 사람은 많았네요.


아놔 사슴 눈뽕


저기로 들어가면 대웅전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다이부쯔, 대불상이 놓여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어봤습니다.


저 향은 저기 금전통에서 가져간 뒤에 '성의껏' 넣으시면 됩니다.
누구처럼 1,000원짜리 안 된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옆 건물을 찍었습니다.


교토에도 말했지만, 일본 사찰의 바가지는 다 통일 되어있습니다. 정말로요.


전 가마쿠라 것이 제일 큰 줄 알았는데, 이 불상이 세계에서 가장 크다네요.
여튼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위엄있어 보입니다.


옆에 있던 상인데 이 분도 큰 편인데 뭐 불상에 비하면야 조무래기급이죠.


돌에다 그렷는지 새겼는지 모르겠지만 불교관련 그림입니다.


여전히 위엄넘치는 불상


그외 절에 있던 친구들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산타 모형 만든 것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여튼 산타같이 생겨서 좀 웃겼네요.


이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아까 보았던 탑이네요.


신사 입구에 뭔가 했더니 또 사슴이네요.


종입니다. 학교종 말고 사찰종.
그러므로 이 종을 치면 기다리는 분은 선생님이 아니라 스님입니다.


도다이지의 주변 건물들을 찍었습니다.
저거 다 찍고 잠깐 신발끈 묶으면서 쉬고 있는데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하는 학생이 소풍을 왔는지 일행을 찍어달라고 하더군요.
이럴 때는 주변이 횡하기에 그래서 이찌, 니, 산하고 찍어줬습니다.
내가 코 큰 형이였다면 나한테 부탁 안 했겠지. -_-;;
그나저나 여기에도 사람과 사슴이 보이네요.


여기서부터는 고후쿠지입니다.
어째서 찍은 시간이 한 시간이나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네요. 뻘짓한 것이 그렇게도 길었던가.
저 탑이 인상깊게 보이네요.
아 가만 생각해보니까 근처 고후쿠지 박물관 갔다왔네요.
고후쿠지도 보수 공사 중입니다.


여기까지 들어갔는데 뭔가 이상하더군요.
사람들 들어갈 때 같이 들어갔는데 그래도 뭔가 이상해서 좀 보다가 다시 나와서 나 여기 들어갈 꺼라고 하니까 300엔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공짜 관람은 하기 힘들지만, 남의 동네 오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제 자랑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전 양심적이에요.


다시 나와서 탑을 찍었습니다.
저 탑 보니까 우리 10원짜리에 나와있는 다보탑이 생각나네요.


이제와서 느끼는 건데, 저 건물 참 이국적이네요.
일본보다 중국에 더 가까워 보이네요.


물론 일본 절이기 때문에 안에는 이렇게 신사처럼 되어있습니다.
그게 아니라 신사인가.


유독 일본에 인력거꾼이 많아서 왜 그런가 했는데 일본에서 인력거가 만들어졌다더군요.
전 제 다리가 있고 해서 안 탔습니다.

원래 여기 끝나고 시즈카에서 밥을 먹을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군요.
분명히 지도 상엔 여기가 맞는데 하고 계속 뱅글뱅글 돌아봐도 없더군요.
계속 찾아보다가 그 동네 지도를 봤는데 아, 이미 시즈카 고니시 점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다른 음식점이 생겼더군요.
여튼 그래서 또 밥을 못 먹고 오사카로 왔습니다.
가서 라면을 먹을려다가 밥을 제대로 먹은 기억이 없어서 이번에는 신사이바시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오무라이스 집에서 치킨 오무라이스를 먹었는데 좀 느끼하더군요.
그래도 면 먹다가 밥 먹으니까 그래도 밥이 좋더군요.

이렇게 간사이 지방의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다음 글은 도쿄 쪽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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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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