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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극선을 발견한 사람은 필리프 레나르트이다. 그는 그 공로로 1905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그러나 나는 그를 다른 이유로 먼저 알고 있었다.
그는 나치에 동조하는 사람이였으며, 도이치 물리학이라는 것을 만들어 유대인을 배척하는 행동을 하였다.
http://ko.wikipedia.org/wiki/%ED%95%84%EB%A6%AC%ED%94%84_%EB%A0%88%EB%82%98%EB%A5%B4%ED%8A%B8
그의 행동은 '히틀러의 과학자들: 과학, 전쟁 그리고 악마의 계약' 이란 책에도 잘 나와있다.
읽은지 2년이 지났기에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그 때는 그냥 사이비 과학자라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그런 그가 노벨상을 받았다니 놀랍다.
책을 읽을 당시에는 프리츠 하버에게 더 주목을 하였다. 왜나하면 그는 군대를 가기 전에 암모니아에 관하여 공부할 때 그의 이름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런 그도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을 받았지만, 전쟁에서 독가스가 사용된 계기를 만들어 낸 인물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유대인이라는 이후로 이후 히틀러가 지배하던 독일을 떠나야만 했다.
단순히 나쁜 성향의 과학자하면 이시이 시로나 요제프 멩겔레 같은 꼴통들 밖에 생각나지 않았는데, 이를 계기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기술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사람의 됨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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