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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갔다와서 후기를 남깁니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헤드라이너는 제 취향과는 안 맞아 아쉽기는 했지만, 

역시 놀 때 되면 그런 생각은 안 하고 놀게 되더군요.




올해는 이렇게 르네시떼 근처의 작은 무대에서도 밴드들이 공연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스테이지가 두개로 적혀 있길래 저 형들이 라인업에 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그래서 다시 공원 안으로 가니 이미 앞의 브로큰 발렌타인과 헤르츠는 놓쳤고 

예리밴드가 마지막 곡을 하더군요.

예리밴드는 안 좋아해서 상관없지만 앞의 두 밴드를 놓친 것은 아쉬웠습니다.



그 다음은 스트라이커스였습니다. 

가기 전에 예습으로 한 곡 들었는데, 실제 들어보니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죽여주더군요.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올라왔다'고 말한 것이 기억에 남았네요.



다음은 아이씨사이다가 나왔습니다. 흥겨운 노래로 신나게 놀아주고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곡이 맘에 들어서 찾아볼려고 하는데 이건 안 나오네요.



이번 3일간 온 밴드들 중에서 가장 제 취향에 맞았던 과매기입니다.

확실히 락 페스티벌에선 메탈 음악으로 노는 것이 좋습니다. 아 물론 정확한 장르는 하드코어였나?

그건 넘어갑시다. 여튼 노는 것이 다르긴 달랐습니다.

여튼 지역감정은 아닙니다만, 같은 부산 사람이다보니 잘 되면 좋겠네요.



다음은 게이트 플라워스가 올라왔습니다. 앞의 3밴드들이 분위기를 신나게 뛰워주었기에 기대했지만, 

개인적으론 실망했습니다. 

원래가 잔잔한 밴드라면 그러러니 했겠지만, 제가 아는 곡같은 걸로 

충분히 분위기를 뛰워줄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아서 실망스럽더군요.




다음으로 로맨틱펀치가 나왔습니다.

작년에는 앞에 나와서 공연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이번에 탑밴드2에 나오면서 인지도를 쌓은 결과 

이렇게 뒤로 가게 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안타깝게도 노는 건 좋았는데 사진이 제대로 찍힌 게 없네요.

끝나고 싸인한다고 해서 갔는데 이미 CD가 다 팔려서 그냥 포기하고 나왔네요.



다음으로 슈퍼키드가 나왔습니다. 슈퍼키드가 공연할 때 가 되니까 날이 어두워지더군요.

항상 슈퍼키드의 공연이 그렇듯이 이번에도 활기차고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더 좋았던 건 서정적인 발라드 '어쩌라고'를 불러준 거 였네요.



그리고 바통을 이어받아 내 귀에 도청장치가 나왔습니다.

지금 올림픽 때문에 탑밴드2가 계속 결방 중인데 8강에 올랐는지 어떤지 모르겠네요.



다음으로 이날의 실질적 헤드라이너였던 일본의 갈레니우스가 공연했습니다.

원래 알던 곡은 연주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속성으로 예습한 곡들이 몇 곡 나와서 좋았네요.
이 때는 슬램존에 없어서 그 쪽 분위기는 어떠했는지 또 궁금하네요.

중요한 얘기를 빼먹을 뻔 했는데, 중간에 애국가를 연주해주더군요.

고맙기도 했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그 나라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경호가 나와 공연을 해주었습니다.

성대가 좋지 않아 Shout는 안 나올 거 같았지만 Oasis도 안 불러준 건 좀 아쉬웠네요.

다 모르는 것도 있지만, 자기 발라드 2곡과 유명 외국 밴드의 곡 3곡을 불러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중간에 무대에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연을 한 것은 

프로 정신이 뛰어나다는 말 밖에 못 하겠더군요.


조금 있다가 2일차 후기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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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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