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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를 화롄에서 타이중까지 가는데 완전히 소비하고 이 날 타이중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에서야 생각한 거지만 화롄을 첫날에 가고 그 다음에 타이베이쪽을 둘러본 다음 

타이중으로 넘어가야 했습니다.


여하튼 전날 도착하니 밤 10시였기에 여행은 무리였고 숙소만 근근히 찾아서 거기서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타이중과 르웨탄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바오쥐에스로 갔습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일본 사람들이 단체로 관광온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뭐 다른 걸 보러 온 것은 아니고 막짤의 미륵대보살 상을 보러 갔습니다.

확실히 직접보니 매우 컸습니다. 

여기에 전망대가 있다고 하던데 아쉽게도 안 열렸는지 저는 가보지 못 했네요.



















다음엔 콩쯔미야오를 갔습니다. 근데 여기 어떻게 가는지를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한참 찾다가 길가는 여자분에게 물어봤습니다만, 모르시더군요.

근데 그 근처에 계신 할아버지께서 거길 안다고 하시더니 저를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절 안내 해주시고 나중에 저한테 명함 주시면서 뭔 마사지 하는 곳에 오라고 하더군요.

가진 않았지만 그 할아버지의 친절함은 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유교문화권이여서 그런지 여기도 한국어로 된 설명이 있더군요.

뭐 문화적으로는 아직도 남아있긴 한데 

정작 우리나라엔 그렇게 긍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그렇긴 합니다.

긍정적인 것은 받아들이지 않고 부정적인 똥군기 문화만 받을려고 하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둘러다니기에 좋았던 곳입니다.


오전엔 타이중에서 이 두 군데를 둘러본 다음 르웨탄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서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원우미아오에 내렸습니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뒤에 이런 경치가 보였습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경치 좋은 곳에 있으니 한결 더 건물도 멋있게 보이더군요.











안에는 으레 중화권 사당이 그렇듯 비슷한 모습입니다.







뒷쪽은 이렇게 벽에 조각을 해놓았습니다.

사실 이 사당 자체는 별로 큰 의미가 없는데 배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배경 때문이라도 한 번 내려보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시 버스 탄 곳에서 뒤쪽으로 가보니 저런 계단이 있었씁니다.

365일 날짜마다 뭐라고 글귀가 적혀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자는 약해서 뭔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여기까지는 즐거웠으나 버스티켓을 잃어버렸습니다.

종이쪼가리라서 더 잃어버리기 쉬웠던 거 같네요.

문제는 이 동네 교통편이 그다지 좋지 않기에 한참을 기다려야했습니다.

다행히 르웨탄에서 타이중으로 돌아가는 버스표는 찾았지만 

이 동네를 돌아다닐 수 있는 버스 티켓은 찾지 못 했습니다.

결국 한참을 기다리다가 택시 하나가 탈 사람 있냐고 물어보길래 

그거 타고 이 동네를 돌기로 했습니다.



택시 아저씨가 길 세우더니 여기 보라고 하면서 여기 멋지지 않냐고 하더군요.

저도 보고 매우 멋졌기에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제일 먼저 간 곳은 쉬엔쫭스(현장사)입니다.

책에 나와있어서 가봤지만 막상 그다지 볼 건 없었습니다.

뭐 현장법사의 사리를 모셔놓았다고 하는데 중국어를 모르니 그런건 알 지 못 했네요.

대신에 그 주위의 경치는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다려준 택시를 타고 쉬엔꽝스(현광사)로 갔습니다.

원래라면 여기에 삼장법사의 사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시고 있다네요.

아무래도 위의 쉬엔쫭스로 옮긴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지도는 현장법사가 불교를 전수 받으러 간 경로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 때는 왜 책을 안 봐서 별 감흥없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만 서유기에 나온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라도 나왔으면 더 알기 쉬웠을려나요.






















그리고 쉬엔꽝스에서 원래 왔던 곳까지는 그 동네 유람선을 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보는 것과 배를 타고 나가는 것은 색다른 맛이 있더군요.

우연인지 몰라도 아까 택시 탈 때 버스 정류장이 있던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배가 떠났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 기다렸다가 마지막 배를 타고 집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벌써 타이완 갔다온지 7개월이나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다 올리지 못 했네요.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이 있어서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기도 하면서도 

아직까지 1년도 안 지났다는 것이 더 신기하기도 합니다.

남은 거 빨리 빨리 올리고 또 쉬어야 겠네요.

적어도 2014년 전까지는 다 올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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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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