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중앙묘지를 갔다오느라 늦었지만,
빈과 브라티슬라바의 거리는 기차로 1시간 거리라서 제 때 갈 수 있었다.
브라티슬라바 역에 오자마자 한 컷 찍었다.
나름 국제선이 가는 역인데 사람이 정말 없었다.
아마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더 없었을 수도.
먼저 간 곳은 미카엘 문이다.
브라티슬라바를 가면서 어딜 먼저 가야하는지 찾아봤을 때 나온 곳이 이 곳이었다.
가보니까 시계탑이 있었고, 탑 아래에는 세계 주요 도시와의 거리를 나타낸 표지판이 있었다.
저기에 우리나라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와보니까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악기의 소리도 매우 아름다웠고, 두들기는데 멜로디가 있다는 게 신기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행이라는 악기인 것 같다.
저 문을 지나면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오래된 가게들도 있다고 하던데, 입장료를 내면 들어 갈 수 있다고는 한다.
개인적으로 거기까지는 갈 생각이 없어서 브라티슬라바 성으로 갔다.
트램길 뒤로 브라티슬라바 성이 보인다.
이 사진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 찍은 사진으로 생각한다.
트램 있을 때 찍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그랬다간 교통방해로 욕 한사발 들었겠지.
브라티슬라바 성에서 본 경치는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이웃나라 체코의 프라하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중세에 만들어졌을 카를교와는 다른 현수교의 느낌을 볼 수 있었다.
안에도 슬로바키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들을 전시해놓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감흥은 없었다.
여기는 관공서인 거 같은데 정확하게 어떤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뭐 검색해보면 나오겠지만.
마지막은 또 슈니첼로 마무리.
카드는 안 된다고 해서 중간에 돈 뽑으로 갔던 기억이 난다.
큰 기대는 안 한 도시였지만,
빈이나 프라하에 비해 사람사는 모습은 더 느낄 수 있어 좋았다.